포항 스틸러스의 정재희가 지난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희는 이날 포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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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정재희가 프로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정재희는 지난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며 정재희의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항은 전반 정재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3분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엔 드리블 돌파 이후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에도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나온 첫 해트트릭 기록이다.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강원과 포항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33분, 후반 7분, 후반 17분에 각각 터진 정재희의 골로 포항이 3-0으로 앞서갔다. 이에 맞서 강원도 후반 30분과 38분 각각 양민혁과 정한민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포항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포항의 이호재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두 팀의 맞대결은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다. 광주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엄지성과 이희균의 연속골,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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