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방송 내내 아빠 팔이…신슬기, 1000억원대 건물주 아버지 빼면 시체[TEN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텐아시아

텐아시아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슬기보다 신슬기 아빠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다. 게스트가 잘못 출연한 듯 싶다. 신슬기 아빠 신용호 원장이 게스트 자리에 앉아있었어야 했다.

지난 1일 MBC '라디오스타'에 신슬기가 출연했다. 신슬기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덱스와 러브라인을 이뤘던 인물. 당시 아나운서를 준비한다고 소개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돌연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티빙 '피라미드게임'에 출연하며 데뷔작부터 주연의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덕분에 신슬기는 대세 특집에 함께 자리하게 됐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신슬기만의 매력과 달란트를 알아볼 수 있을까 싶었으나 그 부분까진 역부족이었다.
텐아시아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신슬기는 줄곧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아버지 신용호 성형외과 원장의 에피소드만 늘어놓았다. 자신을 소개할 때부터 아버지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실명까지 거론했다. 그는 "아빠가 김국진 선배와 친구 사이다. 같이 라운딩을 여러 번 나간 적 있다고 하신다. 평소에 아빠가 다른 분 칭찬을 잘 안 하는데 김국진 선배가 골프를 잘 친다고 칭찬하시더라"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께서 의료 봉사로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시더라. 머리에 큰 혹이 난 미얀마 아이를 직접 수술을 해주시고"라며 ""근데 저는 사실 아빠가 의사라는 것만 알았지 자세한 것들은 몰랐는데 이번을 통해서 알았다.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텐아시아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아버님이 성형외과를 강남에서 크게 하시냐?"고 물었고, 신슬기는 "뭐 그렇다고는 하는데 저는 잘 모르는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실제로 재력이 좀 있으시지?"라고 물었고, 신슬기는 "그렇다... 사람들이... '다이아수저'라고 하더라고"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용호 원장은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신용호 타워가 있는데 매매가는 1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신슬기 가족은 90억원대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아시아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슬기는 "일상에서는 특별한 걸 못 느끼는데... 어느 하루는 제가 아빠한테 그냥 전화했다. 그런데 아빠가 전화기 너머로 숨을 헐떡이는 거야. 그래서 '아빠 뭐해?' 이랬는데 '나 지금 남극에서 펭귄이랑 달리기하고 있어' 이러는 거야. 그래서 '무슨 소리야?' 했는데 아빠가 남극에 마라톤을 하러 가신 거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빠가 도전 의식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5,800m까지 올라가시고. 때문에 저는 아빠의 그런 끝없는 도전을 너무 걱정했는데 아빠가 '네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남극에 가면 옆에 크루즈가 있고 에베레스트에 가면 헬기가 있다. 그러니까 전혀 걱정할 거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텐아시아

텐아시아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슬기의 아빠 자랑은 지독했다. 본인만의 능력과 재능으로도 충분히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인데도 말이다. 신슬기는 계속해서 자신의 셀링 포인트로 성형외과 의사 아버지와 가족의 재력을 앞세우고 있다.

몇몇 배우들은 일부러 유명인의 자식임을 숨기고 자신만의 실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무리 솔직함이 무기인 MZ라지만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대중도 반응한다. 대중이 알고 싶은 건 갓 데뷔한 신인 신슬기이지, 신원호 원장의 스펙이 아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