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며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는 최지만(32·뉴욕 메츠)이 구단에 잔류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대신 메츠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2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할 당시 현지 날짜로 5월 1일까지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가지 않으면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현재 최지만은 메츠 소속 트리플A 구단인 시러큐스 메츠 소속이다.
냉정하게 메츠에서 빅리그 승격 전망은 밝지 않다.
메츠에 최지만 포지션인 1루수 자리에는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피트 알론소가 있다.
지명타자 자리에도 DJ 스튜어트와 J.D.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어서 부상 선수가 줄줄이 나오지 않는 한, 당장 최지만에게 기회가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도 타율 0.191(47타수 9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24일을 끝으로 트리플A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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