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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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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이명주 쇄골 골절' 조성환 인천 감독, 대승에도 침울 "내 쇄골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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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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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이명주가 큰 부상을 입었고, 조성환 감독은 웃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0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다득점 대승이었다. 후반 23분, 최우진이 코너킥을 날카롭게 올렸다. 이윽고 델브리지가 노마크 찬스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제르소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무고사를 통과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김도혁이 밀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7분, 제르소의 스루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대승에도 무거운 분위기였다.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된 이명주가 쇄골 골절 부상을 입은 것. "현장에도 주치의가 있었지만, 쇄골 골절로 보인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마음이 아프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겠지만,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반대편 쇄골을 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 총평

오랜만에 홈구장에서 팬 여러분께 승점 3점을 안겨드렸다.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다. 이명주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오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회복 잘해서 주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 이명주 부상 상태

현장에도 주치의가 있었지만, 쇄골 골절로 보인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마음이 아프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겠지만,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반대편 쇄골을 줄 수도 있다.

-. 김도혁 득점

부상만 아니었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승리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하는 것에 있어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저부터, 코치진부터 돌아보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전에 10라운드까지의 경기를 복기하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승리의 원동력

일차적으로 수비에서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개인 실수와 미스가 나오다 보니 분위기가 전북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다. 위기관리를 잘해서 실점을 안 하면서 후반에 반전을 모색한 것 같다. 전술적으로 대응을 코치진과 상의하면서 3-4-3과 3-5-2를 유기적으로 쓰며 대응했다.

-. 김도혁 칭찬

이명주 선수 부상 때문에 무겁다. 지난 경기까지 부진했던 걸 저와 선수들이 놓치지 말자는 취지다. 겨울에 동계 훈련도 못하고 팀을 돕지 못해 힘들었을 텐데, 오늘 득점과 경기로 보탬을 줘서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에서 김도혁 선수가 이명주 선수 자리를 메우면서 리딩을 잘해줄 거로 본다. 엄청나게 축하한다. 김도혁, 무고사, 음포쿠의 흥이 살아야 숭의 경기장이 살아날 수 있다.

-. 많은 득점

상대 이재익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공격적으로 저돌적인 움직임을 제르소가 해주면서 상대 경고 2회를 만들었다. 공격수들의 특징이 잘 나왔다. 거론을 안 하더라도 부진한 선수들이 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임했으면 좋겠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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