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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라건아+허웅 48점 합작' KCC, KT 꺾고 먼저 2승…우승 확률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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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 끝 92-89 승…시리즈 2승1패

4차전, 3일 오후 7시 사직체육관서 개최

뉴스1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레이업슛을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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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웅과 라건아의 맹활약으로 부산 KT를 3점 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KT에 92-89로 이겼다.

앞서 수원에서 열린 1, 2차전을 1승1패로 마친 KCC는 3차전을 따내며 우승 확률 69.2%를 손에 쥐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은 13팀인데 이 중 9팀이 최종 우승팀이 됐다.

이날 올 시즌 최다 관중인 1만496명이 사직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홈 팀 KCC는 '슈퍼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했다.

허웅이 2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가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라건아는 이날 PO 개인 누적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18점을 올린 송교창도 고비마다 쏠쏠한 활약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적지에서 승리를 노렸던 KT는 끝까지 KCC를 압박했으나 뒷심에서 밀려 패했다.

허훈이 3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패리스 배스도 2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하루 휴식 후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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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송교창이 3점슛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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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2쿼터 6분14초까지 KCC가 35-25로 앞섰으나 KT가 배스와 문성곤의 3점 슛 등을 묶어 36-35로 역전했다.

그러자 KCC는 송교창과 알리제 드숀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39-36으로 재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KCC가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서며 서서히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 중반 54-54로 맞선 상황에서 허웅이 2점 슛에 이어 앤드 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57-54로 리드를 유지했다.

배스가 골밑 슛으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라건아가 덩크 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 막판 KT가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송교창이 3점 슛으로 응수하며 KCC가 65-51로 4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까지 혼전 양상은 계속됐다. KCC가 송교창과 이승현의 활약으로 78-72까지 달아났으나 KT는 끈질기게 추격해 80-80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서서히 KCC 쪽으로 기운 것은 그 이후였다. 허웅이 2득점 한 데 이어 최준용이 덩크 슛을 꽂아 넣으며 4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허훈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21초 전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라건아에게 자유투 두 개를 내줬고 끝내 역전하지 못하며 KCC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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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KT 한희원을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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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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