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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대문=박준범 기자] 모랄레스호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학교 지송관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했다. 대표팀은 간단하게 몸을 푼 뒤 6대6 경기를 진행했다. 계속해서 멤버를 교체하면서 여러 조합을 테스트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브라질, 미국, 일본에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에 나선다. 대표팀은 2년 연속 VNL에서 전패를 당했다. 2021년 3연패 기록까지 더하면 대회 27연패 늪에 빠져 있다.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모랄레스 감독은 “스타팅없이 (멤버를) 섞어가면서 훈련했다. VNL은 경기가 길고 강도가 높아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 스타팅 없이 돌아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범실을 하더라도 과감한 공격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공격적인 것을 주문하는 이유는 (VNL에 나서는) 다른 팀과 비교해 공격적인 측면에서 우위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 리시브, 서브는 우위에 있지만 공격적으로 그러지 못한다”고 짚었다.
모랄레스 감독은 공격 루트의 다양화를 외치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을 지양한다. 그는 “중앙 라인인 미들 블로커와 후위 파이프 사용이 많아 져야 한다. 양 날개가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라며 “양쪽으로 (득점이) 쏠리면 힘들어진다. 중앙 라인을 사용해 모두에게 공간을 더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격 루트 다양화는 향상되고 있다. 블로커 터치 아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인 수비 능력은 너무 좋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다만 위치를 잡고 같이 수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수비를 더 잘해놓고 공격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1차전 상대는 강호 중국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상대 분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VNL을 뛸 수 있게 우리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1차전을) 1주일 앞두고 도착한다. (중국전이) 첫 경기이고 아시아권 국가를 이기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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