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최규한 기자] 만원 관중을 기록한 이글스파크에서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4.04.30 / dreamer@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대전, 이상학 기자] 3262일 만에 수요일 야간 경기도 가득 채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최다 홈 연속 매진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가 오후 6시14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모두 팔렸다. 평일 수요일 매진은 2015년 5월27일 KIA전 이후 3262일 만이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10월16일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을 시작으로 3월 29~31일 KT전 홈 개막 3연전, 4월 2·4일 롯데전, 12~14일 KIA전, 19~21일 삼성전, 26~28일 두산전. 30일 SSG전에 이어 이날까지 무려 17경기 연속 홈 매진에 성공했다. 올 시즌 기준으로는 개막 16경기 연속 만원 관중 행진.
지난달 26일 두산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다 13경기 연속 홈 매진을 이룬 한화는 1995년 삼성(5월9일 쌍방울전~6월1일 해태전 DH 1차전)의 12경기를 넘어 29년 만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4경기 더 매진을 이루며 17경기 연속으로 기록을 늘렸다.
시즌 4번째 평일 야간 경기 매진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금·토·일 주말 3연전을 제외하면 지난달 2일 화요일, 4일 목요일 롯데전, 30일 화요일 SSG전이 만원 관중으로 꽉 찬 바 있다. 1일은 근로자의 날이긴 하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전날 KBO 통산 100승을 거둔 류현진이 12년 만에 복귀하면서 시즌 전부터 흥행 몰이를 예고한 한화는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질주하며 팬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4월에 6승17패로 크게 부진하며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지만 이글스파크를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4회초 2사 1, 2루 상황 SSG 최지훈의 내야 땅볼 때 타구를 잡은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몸을 날려 3루 포스아웃 시켰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노시환을 미소로 맞이하는 류현진. 2024.04.30 / dreamer@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성적이 조금만 더 오르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과 최다 관중도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2015년 21번의 매진이 구단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최다 관중은 가장 최근 가을야구 시즌이었던 2018년 총 73만4110명이다.
그해 한화는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은 유일한 시즌이었다. 내년 신축 구장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마지막 해에 이 기록을 넘본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16경기, 원정 6경기로 총 32경기 중 22경기를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르고 있다. 성적과 관계없이 KBO리그 흥행의 중심에 한화가 있다. /waw@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