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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5G 만에 안타' 김하성, 전력질주로 득점까지...'다르빗슈 첫 승'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 6-4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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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신시내티를 6-4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15승18패를 만들었다. 5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시내티의 시즌 성적은 16승1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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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로 5번에 배치됐던 김하성이 하위타선으로 내려왔다.

원정팀 신시내티는 윌 벤슨(우익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스펜서 스티어(좌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닉 마티니(지명타자)-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제이머 칸델라리오(1루수)-루크 메일리(포수)-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022년과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닉 마르티네스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말 1사에서 마르티네스를 만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직구에 헛스윙을 휘두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2사에서 마르티네스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가진 김하성은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 스트라이크, 3구 파울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낮게 들어온 4구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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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수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5회초 선두타자 에스피날이 친 타구가 느리게 굴러갔는데, 앞으로 달려나온 김하성이 포구 이후 러닝 스로우 동작을 선보이면서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놓고 있던 다르빗슈로선 이 수비로 큰 힘을 얻었다.

그 흐름은 수비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팀이 5-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신시내티의 두 번째 투수 벅 파머의 초구 싱커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프로파의 2루타 때 3루로 진루했고, 1사 2·3루에선 타티스 주니어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2루수 인디아의 송구보다 먼저 홈에 도착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7회말 1사 1·2루에서 에밀리오 파간을 만나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하지만 4구 스트라이크, 5구와 6구 파울 이후 7구 직구에 루킹삼진을 당하면서 1안타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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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3회말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 마차도의 3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5-0까지 달아났다.

다르빗슈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과 세 번째 투수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각각 2실점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네 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가 1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신시내티의 추격을 저지했고,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10세이브째를 올렸다. 그러면서 다르빗슈는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는 2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각각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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