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욕증시가 중앙은행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내듯 하락세로 반전했다.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가 예상되면서 위축된 투심이 지수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비용이 최근 크게 오른 것으로 측정되면서 물가상승 우려도 재발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0.17(1.49%) 내린 37,815.9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80.48포인트(1.57%) 하락한 5,035.6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25.26포인트(2.04%) 떨어져 지수는 15,657.82에 마감했다.
노동부는 이날 임금과 복리후생을 측정하는 고용 비용지수가 1분기에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 추정치 1%를 웃도는 수치다.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단기물인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섰다.
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글로벌 시장 전무인 톰 피츠패트릭은 "새 인건비 보고서는 연준이 기존의 긴축정책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매그니피센트 7은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마존이 3.29%, 마이크로소프트가 3.21%, 알파벳이 1.94%, 애플이 1.83%, 넷플릭스가 1.58%, 엔비디아가 1.54% 하락했다. 전일 15% 넘게 올랐던 테슬라도 5.55%나 급락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