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해외 투자자들 다시 홍콩 증시 주목…중국 '홍콩증시 상장 지원'도 호재"
홍콩 증권거래소에 설치된 거래소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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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화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홍콩 증시가 이달 상승폭을 8% 가까이 넓혀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5% 올라 3117.6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4%, 0.21% 상승해 1만7859.03, 2만538.37에 거래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들어 항셍지수 상승폭이 8%에 근접했다면서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8일 종가(1만6541.42)부터 현재 거래가까지 계산하면 한달 간 항셍지수 상승폭은 7.9%에 달한다.
SCMP는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인도에 이어 다시 홍콩 증시를 주목하기 시작한 데다 중국이 자국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을 지원하곘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 지난달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상승 요인이 됐다고 했다. 이달 PMI는 지난달보다 0.4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50 이상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일본 도쿄증시는 상승세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38% 올라 3만8549.0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테크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도쿄증시 관련 종목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엔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도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한다. 한때 상승폭은 600엔을 넘겼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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