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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PL 승격' 레스터시티, 2부리그 역대 최다 8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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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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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레스터시티 선수들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한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십(2부리그) 역대 최다인 8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2골 활약을 앞세워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37살 골잡이 바디는 전반 36분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7분 추가 골로 멀티 골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7·18호 골을 기록한 바디는 득점 랭킹 5위로 올라섰습니다.

바디는 레스터시티에서만 12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463경기에서 190골째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97을 쌓은 레스터시티는 오는 5월 4일 블랙번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격차를 7로 벌려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7일 2위 리즈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45라운드에서 4대 0으로 패한 덕에 일찌감치 EPL 승격을 확정했던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십 우승까지 달성하며 2024-2025시즌 EPL 무대에서 다시 경쟁하게 됐습니다.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 무대에 올라선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도박사들이 내다봤던 우승 확률 '5천분의 1'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동화 축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또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18위에 그쳐 2부 리그로 추락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하며 10년 만에 챔피언십 우승을 재현하고 1년 만의 EPL 복귀도 이루었습니다.

특히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십에서만 8차례 우승을 차지해 맨체스터 시티의 7회 우승을 제치고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또 45라운드까지 31승 4무 10패를 기록해 2013-2014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31승 9무 6패)할 때 작성한 팀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제 블랙번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레스터시티는 1919-1920시즌 2부리그에서 32승을 따내 역대 2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토트넘과 104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더불어 2013-2014시즌 챔피언십에서 승점 102로 정상에 올랐던 레스터시티는 블랙번과 최종전에서 이기면 역대 처음으로 챔피언십에서 '승점 100 이상'으로 두 차례 우승하는 기록도 세웁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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