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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태용호 4강전 역부족…이라크와 3~4위전서 올림픽 티켓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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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23살 아시안컵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후반에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이 골은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가 됐다. 도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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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4강전에서 잠시 쉬어갔다. 올림픽행 직행 티켓 확정은 3~4위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결정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3살 이하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일본과의 4강전에서 패한 이라크와 3일 0시30분 3~4위전을 벌인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올림픽행 꿈은 살아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이라크를 꺾으면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패하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이번 대회 1~3위는 올림픽 본선 직행을 확정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막차를 노린다.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다면, 1956년 멜버른올림픽 이후 6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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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30일(한국시각) 수라바야 시청 앞에 모여 아시아축구연맹 23살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을 지켜보고 있다. 수라바야/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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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팀의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공 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 11-2로 우위였다.



우즈베키스탄의 강공에 주춤했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26분 상대 페널티 지역 모서리에서 이뤄진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반칙에 대한 비디오판독(VAR) 결과를 기대했으나,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에는 인도네시아가 선제골로 기세를 잡는 듯했다. 후반 16분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드 페라리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패스를 한 동료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은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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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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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우즈베키스탄이 후반 23분 결승골을 뽑는 등 파상 공세를 펼치며 판을 주도했다. 후반 39분에는 인도네시아 수비수 리즈키 리도가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판정에 따른 프리킥 상황에서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이날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4강전에서는 일본이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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