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개막 교촌 레이디스오픈서 단독 5위 이상이면 통산 1위
박민지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상금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박민지는 28일 끝난 KLPGA 챔피언십까지 총 57억 4천62만9천877원의 상금을 벌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1위는 57억 7천49만2천684원의 장하나다. 박민지와 장하나의 격차는 대략 3천만원 정도다.
따라서 박민지가 5월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02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단독 5위 이상, 또는 2명의 공동 5위를 하면 통산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박민지는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냈더라면 통산 최다 상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대회를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2021년과 2022년에 내리 6승씩 따내며 투어 최강으로 군림한 박민지는 지난 시즌에도 2승을 보태며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3개 대회에 출전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근 머리 쪽에 신경통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는 그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우승 트로피 든 이정민 |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통산 상금 44억 6천510만1천470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0억원을 넘긴 선수는 장하나, 박민지, 이정민, 박지영(42억 2천552만7천916원)까지 4명이다.
1992년생 이정민은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 한때 2위와 격차를 6타까지 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올해 정상에 오를 경우 10년 만에 패권 탈환이 된다.
지난해 우승자 박보겸, 2016년부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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