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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수원 삼성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지난 시즌 수원은 무얼 해도 안 되는 팀이었다. 이병근 감독 아래 시작해 김병수 감독을 데려오고 염기훈 감독대행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12위 강등이었다. 영입하는 선수마다 실패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2를 치르는 수원은 염기훈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변화를 추진했다.
염기훈 감독은 늘 선수 기용, 전술만큼 팀 내 분위기 쇄신, 즉 패배의식을 바꾸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수원 구단, 선수들 모르게 자리 잡힌 패배의식을 떨쳐내야 성적이 나오고 승격을 노릴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자신감을 불어넣고 실수를 범한 선수도 믿고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베테랑을 중심으로 팀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수원 선수단 내에서 '큰 형님'이었던 염기훈 감독이 있었기에 빠르게 팀을 다잡을 수 있었다. 코치진도 보면 오장은, 양상민, 신화용 등 수원 출신들이 많다. 염기훈 감독을 도와 과거 수원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직 9경기만 치르긴 했어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수원은 6승 1무 2패를 거두면서 1위에 올라있다. 경남FC전에서 비기면서 연승이 끊겼어도 끝까지 따라가며 끝내 동점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포FC, 충북청주와 경기에서도 수원은 끝까지 따라가 동점을 만들거나 이기면서 승점을 따냈다. 허무하게 실점해 패하는 모습이 사라지기도 했다. 버티는 힘, 뒤집는 힘, 뒷심까지 생긴 것이다. 작년 수원에선 보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운까지 따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앞서 말한대로 수원은 하는 것마다 다 풀리지 않았는데 현재까지만 보면 확실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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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동안 폐쇄적인 분위기가 강했다면 올 시즌엔 경기마다 비하인드, 훈련장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더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도 이에 환영하는 모습이다. 나오는 콘텐츠와 더불어 구단 내부도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염기훈 감독은 경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즐길 때가 아니다. 안주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승격까지 가려면 경기가 많이 남았다. 분위기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선두를 굳히며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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