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황희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독일 시절 고작 5골→이젠 프리미어리그 19골! '역대급 반전' 만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희찬이 만들어낸 극적인 반전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버햄튼 승리의 주역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루턴 타운의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 특유의 접기 동작이 만들어낸 선제골이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5분에 나온 토티 고메스의 결승 골로 1골을 만회한 루턴 타운을 제압했다.

황희찬은 이 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머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2번째 골을 완성했다. 또한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째 골이었다. 황희찬은 이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19골과 동률을 이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찬은 현재 본인의 역대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튼 입단 3년 만에 팀의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울버햄튼 입단 당시에는 상황이 크게 좋지 않았다. 확실하게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며 주전과 교체를 오갔다. 다음 시즌에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에도 잦은 부상을 당하며 시즌 4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벌써 12골을 넣으며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현재 황희찬은 팀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를 포함해 다윈 누녜스(리버풀), 장 필립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카이 하베르츠(아스날)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황희찬의 반전이 더욱 극적인 이유는 독일 시절,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와 함께 막강한 스리톱을 구축하며 많은 골을 넣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2부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함부르크 통산 21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별다른 활약 없이 함부르크 임대 생활을 마친 뒤, 2020년부터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으로 빅리그 무대를 누비게 된 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희찬은 여기서도 부진했다. 라이프치히 통산 29경기에 출전했는데, 3골이 전부였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울버햄튼으로 떠나보냈다. 황희찬의 독일 리그 통산 득점수는 고작 5개로 끝났다.

그리고 독일에서의 부진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졌다. 황희찬은 앞선 2시즌 동안 그저 그런 공격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게리 오닐 감독 아래서 벌써 12골을 집어넣으며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다. 독일에서 단 5골에 그쳤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19골을 집어넣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