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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분데스 리뷰] '데 리흐트 부상 의심→김민재 교체 투입 45분 소화' 뮌헨, '케인 멀티골', 프랑크푸르트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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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2승 3무 6패(승점 69점)로 2위에, 프랑크푸르트는 11승 12무 8패(승점 45점)로 6위에 위치하게 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에릭 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격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위고 에키티케, 오마르 마르무쉬, 안스가르 크나우프, 에릭 주니어 디나 에비메, 마리오 괴체, 엘리 스키리, 아우렐리우 부타, 윌리암 파초, 로빈 코흐, 투타, 케빈 트랍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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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예상 선발 명단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분데스리가는 2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뮌헨의 프랑크푸르트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또다시 선발로 나서리라 예측했다.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스포츠몰'도 다이어와 데 리흐트의 선발을 예상했다.

예상대로 김민재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민재는 후반기 리그 기준 11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모든 대회로 확장하면 15경기에서 9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문제는 최근 경기에서 대부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당시 김민재는 확실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다행히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 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을 사대로 선발 기회를 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김민재는 59분을 뛰고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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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을 남겼다. 독일 '90min'은 평점 8점을 주며 "의욕이 매우 넘쳤고 모든 경합 상황에서 자신을 내던졌다.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하면서 공격성을 보였다. 상대 공격수 도전을 뿌리치며 결투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TZ'는 "선발 기회를 포착하고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우니온의 역습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수비를 보였고 속도가 훌륭했다"고 평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평점 7.2점을 받았다. 함께 나선 다이어가 6.8점인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평가였다.

하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벤치로 되돌아갔다. 뮌헨은 이날 경기를 치르고, 4일 뒤에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으며 다이어, 데 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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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뮌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좌측면에서 게레이로가 빠르게 질주하면서 돌파한 뒤 중앙으로 보낸 패스를 추포-모팅을 거쳐 뮐러가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9분 라이머가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빠르게 가로 챈 뒤 질주했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빈 공간에 있는 케인에게 패스를 보냈다. 케인은 가볍게 마무리하며 올 시즌 리그 34호 골을 터트렸다.

프랑크푸르트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3분 에키티케가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 압박을 풀어내고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우측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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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라이머가 홀로 쓰러졌다. 결국 뮌헨은 곧바로 파블로비치를 투입했다. 뮌헨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0분 코너킥 공격에서 다이어의 헤더는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34분 고레츠카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프랑크푸르트가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9분 에키티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다이어가 머리로 막아냈다. 뮌헨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5분 우측면에서 뮐러가 올린 크로스가 쇄도하던 게레이로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맞고 골대에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1-1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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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에 부상 의심 장면이 있던 데 리흐트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뮌헨이 재차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코흐가 뮐러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코흐에게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마무리하며 시즌 35호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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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4분 뮌헨은 마즈라위, 키미히를 빼고 데이비스, 텔이 투입됐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32분 괴체, 부타를 대신해 라르손, 반 더 비크를 넣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뮌헨은 김민재, 다이어를 중심으로 후방에서부터 볼을 돌리며 상대의 라인을 끌어당겼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뮌헨이 쐐기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뮌헨의 역습 과정에서 케인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세컨드 볼을 뮐러가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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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바이에른 뮌헨(2) : 해리 케인(전반 9분, 후반 16분)

프랑크푸르트(1) : 위고 에키티케(전반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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