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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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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앞둔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포스텍까지 의지 "오랫동안 큰 활약, 주장 책임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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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의지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8패(승점 60점)로 5위에, 아스널은 24승 5무 5패(승점 77점)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아스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총 19번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쳐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상대 전적은 6승 6무 7패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역대 득점 랭킹 4위에 오를 정도로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보여왔다.

손흥민은 전반기에도 아스널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9월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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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험이 있고, 북런던 더비를 처음 치르는 2~3명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은 항상 기존의 사람에게 기대고, 뛰어난 사람들에게 의존한다. 손흥민은 분명히 그렇게 해왔다. 그는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큰 활약을 해왔고, 올 시즌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더해져 기댛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1년 내내 우리에게 뛰어났고, 그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2주 내내 훈련만 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어떤 경기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각오를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우리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득점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내가 얼마나 인상적인 선수인지 보여줄 기회다. 누가 골을 넣는지, 이전 경기에서 득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올 시즌 가장 큰 경기를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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