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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종합] '나혼산' 박나래·한혜진, 다시 뭉쳤다…"19금·비방용 멘트 많아, 분량 걱정" ('내편하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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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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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U+모바일tv '내편하자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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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절친' 박나래,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 이후 다시 만났다. '내편하자3'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박나래는 한혜진에 대해 "친구를 넘어 룸메이트처럼 돈독"하다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26일 오전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LG U+모바일tv 예능 프로그램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이 참석해 입담을 펼쳤다.

'내편하자3'는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편을 들어주는 토크쇼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답답한 사연부터 매운맛 사연까지, 네 명의 MC는 무조건 누군가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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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U+모바일tv '내편하자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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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박나래는 근황을 묻는 말에 "다이어트 전엔 워낙 건강하게 살다가 다이어트 후 보통 건강하게 살다 보니까 최근 감기에 걸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 나아서 너무 건강하다. 혈색도 좋아졌다"고 건강한 모습을 내비쳤다.

'내편하자3'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멤버였다고 밝힌 박나래는 "이들과 함께라면 무조건 재밌을 것이다. 각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 오랜만에 풀어놓고 나눌 수 있는 자리다"라고 밝혔다. 그는 "말하는 것만큼 듣는 것도 좋아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박나래는 "한혜진과 8년 인연이다. 처음 만났을 땐 지금처럼 친해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친구 사이를 넘어 룸메이트처럼 돈독하다. 우리끼리 기획서 쓰고 PD도 만난 적 있을 정도로 특별하다. LG U+측에서 함께할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 T 성향인 한혜진과 정반대로 극 F라는 박나래는 "사연을 듣다가 감정 이입을 과하게 할 때가 있다. 나는 감정에 호소하는 편들러다"라고 자신만의 특징을 짚었다. 이어 그는 에피소드가 가장 많을 것 같은 출연진으로 풍자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풍자도 나 못지않다"면서 기대를 더 했다. 박나래는 "주작을 의심받을 정도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내편하자3'만의 특별한 점을 꼽는 물음에 "찐친은 가끔 허튼소리를 해도 편을 들어준다. 실제 친구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고나 쓴소리보다 정을 나눌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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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U+모바일tv '내편하자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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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내편하자3'는 '밥 친구' 같다"며 부담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박나래와 MBC '나 혼자 산다' 이후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 박나래가 '내편하자3'를 하면서 행복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박나래 합류 후 텐션이 높아졌다. 시청자도 알아줄 것 같다"고 긍정을 펼쳤다.

평소 극히 이성적이라는 한혜진은 "난 T 성향이 강한데도, 그간 사연 들어주는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되돌아보니 그날 나의 컨디션이 조언의 톤을 많이 좌우한다고 느꼈다. 컨디션 안 좋으면 '팩폭러'가 되는 것 같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혜진은 4MC 의견이 다 달라서 "사연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듣고 어느 한쪽에는 공감이 될 것이다. 폭이 넓기 때문"고 이야기했다. 이어 "같이 술자리하면서 웃고 떠드는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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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많은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우리만큼 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독보적이다. 고민 외 다양한 에피소드가 풍성하다"면서 기대를 더 했다. 그는 박나래가 이번 시즌에 합류하면서 더욱더 재밌어졌다고 말하며 "돈 욕심이 있었다면 원본을 판매했을 정도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어디에서도 볼 수 소재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풍자는 "대기실에서 많이 발생했다. 내가 불교학과 24학번으로 승려복을 입고 분장했다. 어느 순간부터 드레스 코드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끼리 경쟁이 붙기도 했다"면서 회차마다 달라지는 드레스 코드를 꼽으며 기대하게 했다.

풍자는 "이전 시즌부터 느꼈지만 '내편하자3'를 하면서 배우는 게 참 많다. 1년 정도 됐는데, 특히 한혜진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남들이 잘 생각하지 않는 똑똑한 조언하는 걸 봐왔다 방송을 넘어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웠다. 꼭 답안지 같다"며 한혜진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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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하자3' 박나래의 합류 소식에 대해 엄지윤은 "'연예대상' 수상자다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90% 이상 비방용 멘트였다. 19금 멘트가 많이 오고 가서 분량이 걱정될 정도였다"며 박나래의 '매운맛' 입담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 프로답고 유쾌해서 긍정적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엄지윤은 자신만의 차별성에 대해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편들러' 같다. MZ만의 매력이 있다"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엔 "누군가 사연을 읽다가 '이때다' 싶은 순간이 온다. 그때 앞에 깔린 음식을 풍족하게 먹는다"며 폭소케 했다.

어떻게 시즌 3까지 올 수 있는 비결을 묻는 말엔 "대부분 '내편하자' 시즌 1, 2가 있는지 모른다. 제목에 붙은 '3'를 시즌 3가 아니라 인원 3명으로 생각하더라. LG U+모바일tv 임직원이 많이 본 것 같다"며 유머를 뽐냈다. 이어 "LG U+ 채널 내 1등을 유지한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며 자랑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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