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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SW현장메모] 우승만 한다면…“맛있는 갈비를” “팬미팅 받고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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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왼쪽부터) KCC 전창진 감독, 허웅, 송교창이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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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T 허훈, 문성곤, 송영진 감독이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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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서 끝나면 시시하잖아요.”

프로농구 KT와 KCC가 봄 농구 왕좌를 놓고 경쟁한다.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KBL 센터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본격적인 전쟁에 앞서 입담 대결을 통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빨리 끝내고 싶어요”

시리즈 예상을 묻는 말에 너도나도 자신감을 보였다. KCC에선 전창진 감독과 허웅은 손가락 네 개를 펼쳤다. 송교창은 5차전에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전 감독과 허웅은 손가락 네 개를 들어 올리며 홈인 부산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허웅은 “최선을 다하고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4승이라고 말한 것은 부산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 4차전 아니면 6차전을 생각한다. 부산에서 꼭 끝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말한 송교창은 “이번 시즌 군 전역 후 좋은 멤버들이 모여서 기회가 왔다.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 4연승은 시시하니까 4승 1패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웃어 보였다.

KT는 허훈만 4경기 만에 끝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영진 KT 감독과 문성곤은 손가락 7개를 들었다.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허훈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누구보다 크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4차전에 끝내고 싶다고 말했는데 KCC에 단 한 번도 지기 싫다. 부산에서든, 수원에서든 우승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의 기쁨은 팬과 함께

우승이 간절한 두 팀이 만난 만큼 공약도 쏟아졌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공약이 줄을 이었다. KT의 주장 문성곤은 “우승하면 수원에 맛있는 갈빗집이 있다. 거기서 팬분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허웅은 “저희는 우승한다면 서울이나 부산에 큰 공간을 대여해 팬 미팅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동남아로 힐링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선수들과 합의된 내용이냐’는 질문에 그는 “저만의 생각을 말한 것인데 농구에 진심인 KCC라서 우승하면 당연히 해주실 것이라고 본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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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패리스 배스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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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도 볼거리

플레이오프(PO)부터 매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며 선수들 간의 신경전도 자주 펼쳐졌다. KT는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상대와 이른바 트래쉬 토크(심리적으로 상대를 흔들기 위해 교묘하게 내뱉는 말들)를 주고받았다. KCC에서는 최준용이 그 역할을 맡았다. 포지션도 같은 둘은 시리즈 내내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송 감독은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냉정하게 봐야 한다. 지금은 내 말을 듣고 흥분을 자제하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 있기도 하지만 신경전이 (패리스) 배스를 각성시키는 효과도 있다.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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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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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상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정규리그 땐 배스가 우리한테 그러진 않았다.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다르다(웃음). 만약 나온다면 축제의 장인 만큼 잘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트래쉬 토크도 새로운 볼거리”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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