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기 만에 가장 높아
25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을 발표하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특히 건설투자가 2.7% 뛰었다. 수출도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고, 민간소비도 0.8% 증가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경제성장에 대한) 민간 기여도가 1.3%포인트로 민간 주도 성장이 이뤄졌다”며 “금년도 전망치는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서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최근 과일 등의 가격 상승과 유가 불안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 낙관하기는 이르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기자설명회에서 “1분기만 놓고 보면 내수가 부진을 벗어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관련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미영·이현미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