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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골 기점 역할' 이강인 '2관왕' 매직 넘버 '1'... '박지성-손흥민도 못이룬' 韓 첫 쿼드러플 도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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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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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골 기점' 역할을 했다. 팀은 리그1 우승까지 딱 1승 남겨뒀다. 그의 '4관왕' 도전도 순항 중이다.

PSG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29라운드 로리앙과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승점 69점(20승 9무 1패)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LOSC 릴과 맞붙은 2위 AS 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했다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나코가 릴을 1-0으로 잡아내면서 리그 우승 확정을 뒤로 미뤘다. 우승 매직넘버 ‘1’이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강인은 90%(27/30)의 높은 패스 성공률,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무난한 6.9점의 평점을 내렸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팀의 세 번째 골에 힘을 보탰다. 2-0 리드 상황 속 하프라인 밑에서 음바페를 보고 전진 롱패스를 찔러줬다. 음바페는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뎀벨레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6분 우가르테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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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리그 정상을 코앞에 두면서 이강인의 PSG 2번째 트로피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1월 PSG는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맹활약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 승리(2-0)의 일등공신이었다.

여기에 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 2관왕 달성이 확실시되는 이강인은 ‘4관왕’ 가시권에도 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안착한 상황이다. 내달 2일 도르트문트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를 8강에서 물리치는 데 일조한 이강인은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의 계보를 이으며 UCL 준결승에 진출한 4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이영표는 2004-2005시즌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4강 무대를 누볐다. 박지성은 이후로도 맨유에서 꾸준히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가 UCL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8-2019시즌 손흥민(토트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흥민은 결승에서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

이강인이 손흥민 다음으로 5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더 나아가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인 선수로서 UCL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인 선수가 UCL에서 우승한 건 2007-2008시즌 맨유 시절의 박지성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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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 진출에도 성공한 상태다.

이강인이 노리는 ‘4관왕(리그1+프랑스 슈퍼컵+UCL+FA컵)’은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도 일궈내지 못한 대업이다. /jinju217@osen.co.kr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SG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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