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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초반 3실점 와르르’ 울산 포기란 없다, 마테우스-보야니치 연속골 폭발! 요코하마 1명 퇴장까지…후반 대반전 예고 [SS요코하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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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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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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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요코하마=김용일 기자]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준 울산HD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이르게 세 골을 얻어맞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 적응도 더뎌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이 울산의 손을 놓지 않는 것일까. 마테우스의 추격골에 이어 상대 퇴장자까지 발생,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만회골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두 골을 따라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 요코하마와 원정 경기 전반을 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더욱더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일주일 전 안방 1차전에서 이동경의 선제 결승포로 1-0 승리를 거둔 울산은 적지에서 ACL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홍 감독은 주민규를 최전방에 두고 루빅손~이동경~엄원상을 2선에 배치했다. 허리는 이규성과 마테우스가 켰다. 포백은 이명재~김영권~황석호~설영우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지난 1차전과 비교해서 고승범 대신 마테우스를 선발로 투입했을 뿐 나머지는 같다.

요코하마는 지난 1차전과 비교해서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미야이치 료 대신 에르베르가 공격진에 가세했다. 지난 1차전 후반 교체로 뛴 한국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기술자’ 남태희를 전격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반면 지난 1차전 선발로 출전한 울산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은 벤치에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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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지만 울산답지 않은 전반 초반이었다. 홈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요코하마는 예상대로 에르베르, 안데르손 로페스, 얀 마테우스 ‘외인 3총사’를 앞세워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울산이 잘하는 빌드업과 측면 공격을 제어하고자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 또 남태희를 중심으로 울산 최후방과 2선 사이에서 빠른 원투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4분 만에 마테우스가 후방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2분 뒤 루빅손이 오른발 터닝 슛으로 반격했다.

요코하마의 공격 속도가 더 빨라졌다. 울산은 상대 압박에 후방 패스 실수가 잦았다. 결국 전반 13분 선제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남태희가 아사히 우에나가에게 연결했다. 이때 울산 최후방 수비수 황석호, 김영권이 볼 처리를 미루다가 우에나가에게 빼앗겼다. 그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1,2차전 합계 1-1로 균형을 이룬 요코하마는 좀 더 여유롭게 울산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사카기바라 게이고, 전반 18분 나가토 가쓰야의 중거리 슛이 연달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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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전반 21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이동한 마테우스가 옆에 있던 로페스에게 전진 패스했다. 수비수 시선을 유도하며 진격했는데, 로페스가 재빠르게 울산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이상하리만큼 맥 빠진 경기를 지속했다. 상대에 기술, 분위기 모두 압도당했다. 요코하마는 전반 27분 에르베르가 중거리 슛으로 다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2분 뒤 우에나가가 흐트러진 울산 수비 틈을 노리고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움츠리던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이규성 대신 보야니치가 투입됐다. 1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추격 시동을 걸었다. 이동경의 왼발 코너킥을 마테우스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일찌감치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울산에 후반 희망을 안긴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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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의 득점은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3분 뒤 울산은 또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 기회에서 보야니치가 전진 드리블한 뒤 오른쪽 엄원상에게 연결했다. 빠르게 상대 문전을 질주한 그는 수비수를 벗기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얻어냈다. 이란 출신 호주인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고의적으로 손을 사용해 공을 제어한 수비수 가미지마 다쿠미에겐 레드카드를 꺼냈다.

순식간에 울산은 수적 우위를 안았다. 그리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보야니치가 깔끔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2-3으로 추격했다. 해리 키웰 감독을 비롯해 요코하마 코치진은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경고까지 받았다.

울산은 전반 추가 시간 이동경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렸다. 초반 부진을 딛고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꿨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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