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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날전 앞두고 손흥민 '원더골' 복습...역대 북런던 통산 '7골' 손흥민이 터져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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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원더골로 북런던 더비 승리를 다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아스날전 원더골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앞까지 볼을 몰고 들어간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당시 아스날의 골문을 지키고 있던 베른트 레노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볼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갑자기 토트넘이 이 골 장면을 올린 이유는 다가오는 아스날전에 대한 선전 포고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날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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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길목에서 예정된 북런던 더비다. 현재 토트넘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빌라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이지만, 6점이라는 격차가 주는 압박은 너무나 크다. 그렇기에 반드시 아스날전을 잡아야 한다.

토트넘이 아스날전에서 기대를 거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 원더골뿐만 아니라 작년 10월에 있었던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낸 바가 있다.

이처럼 아스날이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19번의 북런던 더비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역대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이어서 10골을 넣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9골을 넣은 로베르 피레스 다음으로 7골을 넣은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 있었던 루턴 타운전 결승골 이후 3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 있다. 그 사이 토트넘은 3경기에서 1승1무1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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