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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타니, MLB 데뷔 후 가장 빠른 시속 191㎞ 홈런 쾅…시즌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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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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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로켓 같은 홈런으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3대 1로 앞선 9회 쐐기 1점 홈런을 쐈습니다.

워싱턴 투수 맷 반스의 스플리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오타니 특유의 굉음을 남기고 순식간에 관중석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워싱턴 야수들은 한발 짝도 움직이지 않고 타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입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18.7마일(약 191㎞)이었고, 비거리는 450피트(약 137m)가 나왔습니다.

멀리 날아간 홈런인 것과 동시에, 기록적으로 빠른 홈런입니다.

MLB닷컴은 "이번 타구는 스탯캐스트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다저스 선수가 친 가장 빠른 타구"라는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MLB에서 홈런 177개를 친 오타니 개인에게도 최고 속도 타구입니다.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역대 가장 빠른 홈런 타구는 2018년 8월 10일 지안 카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기록한 시속 121.7마일(약 196㎞)입니다.

'홈런이 아닌' 가장 빠른 타구의 주인공 역시 스탠턴(시속 122.2마일·약 197㎞)입니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역대 공동 12위이며, 스탠턴이 2017년 9월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홈런과 타구 속도가 같습니다.

'괴력의 사나이' 스탠턴은 타구 속도 기준 상위 10위 가운데 5개를 혼자 기록했습니다.

오타니의 쐐기 홈런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에 4대 1로 승리하고 14승 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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