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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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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 외국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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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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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22포인트(1.57%) 오른 2664.24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밀려 장중 2630선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2620선 초반대까지 밀린 채 마감한 바 있다.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9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17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88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며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95포인트(1.2%) 오른 5070.55, 나스닥지수는 245.33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 주가도 강세다. 테슬라의 지난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사이버트럭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시간 외 상승을 기록한 게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1.3%) 오른 856.41을 나타냈다. ‘팔자’로 출발한 외국인이 곧장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5% 이상 상승 중이다. HLB,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 주가도 강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0.07%) 내린 1378.3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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