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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나 좋아하지 마" 김혜윤, ♥변우석 선 긋기→납치사건 또 벌어질까 ('선업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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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의 고백을 거절하고 눈물 흘렸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자신의 진심과는 달리 류선재(변우석 분)의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김태성(송건희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를 안 류선재는 임솔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함께 독서실을 다니고, 거리에서 야구 결승전을 응원하는 등 둘은 설레는 추억을 쌓았다.

거리 응원 중 류선재는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나 너한테 할말 있어"라며 임솔과 함께 수많은 인파 속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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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솔이 무슨 일이냐 묻자 류선재는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이제 못 숨길 거 같아서.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게 뭔 줄 알아? 비 오는 거"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수영장 속에 있다 나왔는데 축축하게 비까지 내리면 그렇게 짜증 나고 싫더라고. 근데 너 처음 본 날 비가 왔거든. 그날은 좋았어"라고 전했다.

계속 이어 "평생 싫어했던 게 어떻게 한순간에 좋아져? 그날뿐이었겠지 했는데 아니야. 지금도 안 싫어. 앞으로도 싫어질 거 같지가 않아. 비 오는 것도 너도. 솔아. 내가 너 많이 좋아해. 당장 대답하라고 한 말은 아냐"라고 말했다.

그때 류선재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둘은 박복순(정영주 분)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임솔은 박복순이 여행 가는 척 거짓말하고 혼자 수술을 받으려 했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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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방송


박복순을 간호하는 임솔에 류선재는 걱정, 임솔은 류선재에게 "오지 마. 선재야. 난 네 마음 못 받아줘"라며 못박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류선재가 "뭐 바라고 한 말도 아닌데 차갑게 그러냐"라며 당황하자 임솔은 "너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야. 내가 너 헷갈리게 해서"라며 "흔들어 놔서 미안해. 그러니까 그냥 나 좋아하지 말아 주라"고 부탁한 뒤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류선재의 시선을 벗어난 임솔은 입을 막고 오열을 해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비가 오는 데도 자신을 기다리겠다고 한 류선재를 찾아나선 임솔이 택시기사를 조우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선재 업고 튀어'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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