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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SSG 최정, 엿새 만에 선발 복귀…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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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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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KIA 크로우의 공에 맞고 괴로워하다가 교체되는 최정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인 '468홈런'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최정이 엿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습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 카드에 최정의 이름을 3번 타자 3루수로 써넣었습니다.

최정의 경기 출전은 지난 17일 인천 KIA전 이후 6일 만입니다.

프로 통산 467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 최정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1회 상대 선발 윌리엄 크로우가 던진 공에 왼쪽 갈비뼈 부근을 강타당했습니다.

부상 직후 검진에서는 미세 골절 소견이 나와 공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였으나 재검 결과 천만다행으로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정은 지난 21일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대기록을 노립니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아까 훈련하는 걸 좀 봤는데 본인은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 원체 정신력이 좋은 선수라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선발로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최다 홈런 기록이 나와서 축하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최정이 크로우의 투구에 맞고 난 뒤 "그렇게 아파하는 건 처음 봤다"며 골절을 직감했다는 이 감독은 타박상에 그친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 감독은 "최정 선수는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본인도 워낙 몸 관리를 잘해왔기 때문에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최정은 롯데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468호 홈런'을 노립니다.

최정은 한현희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75에 홈런도 2개 뽑아낸 바 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정과 순리대로 대결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대기록을 앞뒀다고 해서 다를 게 없다는 의미입니다.

김 감독은 최정의 동생인 롯데 내야수 최항을 두고 "항이 2군 보낸다고 (최정에게) 협박 좀 해야겠다"며 농담을 던진 뒤 "우리 구장에서 대기록이 나온다면 축하할 때는 축하해주고, 대결할 때는 대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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