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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건넨 황대헌 끌어안은 박지원…'팀킬 논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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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

'팀 킬 논란'에 휩싸였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가 동료 박지원 선수를 직접 만나 사과했습니다.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 앳과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박지원에게 세 차례나 파울을 범해 실격 당해 '팀 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이틀 연속 황대헌의 충돌에 메달을 놓쳤던 박지원은 목과 팔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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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는 황대헌과 박지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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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대헌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거세졌고 두 선수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 이달 초 대표 선발전에 치렀습니다.

황대헌은 입장문을 통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500m 이후 박지원 선수를 찾아가 사과를 하였지만 다음 날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귀국 후 박지원에게 사과를 하고자 연락했지만 박지원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났고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하게 됐다"며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황대헌이 먼저 박지원에게 사과를 하고 박지원이 후배를 포용하면서 '충돌 논란'은 일단락 됐습니다.

지난 12일 끝난 대표 선발전에서 박지원이 1위를 차지하고 황대헌이 탈락하면서 새 시즌에 대표팀에선 함께 뛰지 못하지만 두 선수는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한 발 더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을 해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응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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