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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하이브-어도어의 '사내 전쟁'...민희진 "뉴진스 베낀 아일릿 비판했더니 사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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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 소속사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가 자회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 씨다. A 씨는 올해 초 하이브에서 어도어로 이직했는데, 하이브는 A 씨가 직위를 이용해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비공개 문서 등을 비롯해 하이브가 보유중인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공했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분율은 80%, 민희진 대표의 지분율은 18%로 나타나 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의 독립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고 전산 자산을 회수하는 등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서며 사내 감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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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하이브의 입장을 '어이 없다'고 표현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는 민 대표는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 대표는 "하이브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올해 3월 아일릿을 데뷔시켰는데, 티저 발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등 연예 활동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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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간 민 대표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닌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해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작심 발언했다.

또한 민 대표는 "뉴진스는 5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일릿은 활동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했고,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 이미지가 소모돼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주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몫"이라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니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고,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런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했다는 반응도 있는데 명백히 오해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이지 문화적 상과를 다른 레이블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내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민 대표는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에 급급했으며 구체적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하이브는 갑작스레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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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를 신랄하게 비판한 민희진 대표는 이날 앞서 제기된 '경영권 탈취'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민 대표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건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하이브, 빌리프랩,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 없이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도어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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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제작자다.

이후 하이브로 이적한 뒤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꾸린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는 이런 이유로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와 기대감을 모았던 바 있다.

마침내 데뷔한 뉴진스는 'Hype Boy', 'Ditto', 'OMG' 등을 발매하며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시상식에서도 다수 대상을 휩쓸기도 했다.

뉴진스는 지난 3월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뉴진스는 5월 24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사진=하이브, 어도어,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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