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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김민우 결승골' 한국, 한일전 1-0 승리...8강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격돌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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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알라이얀, 김환 기자) 한국이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에서 김민우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날 10명 로테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린 한국은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고,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 안배라는 실리까지 챙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8강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최종적으로 B조 1위를 확정 지은 한국은 준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한일전에서 후반전 터진 김민우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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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4-3 전형을 사용했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다. 조현택, 이재원, 이강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은 최강민과 김동진이, 측면은 이태석과 장시영이 맡았다. 공격진은 홍윤상, 정상빈, 홍시후가 구성했다.

일본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우치노 다카시, 다카이 고타, 스즈키 가이토, 한다 리쿠가 수비에 섰다. 가와사키 소타와 우치노 고타로가 허리를 받쳤다. 2선의 히라가와 유우, 다나카 사토시, 아라키 료타로가 최전방의 후지오 쇼타를 지원했다.

한국은 백종범까지 후방 빌드업에 가세해 천천히 공을 돌리며 점유율을 높였다. 최전방 공격수 후지오가 한국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으나 한국은 측면을 통해 활로를 열었다. 전반 7분 이태석의 크로스 이후 코너킥을 얻었지만, 뒤로 흐른 공을 이재원이 놓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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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중원의 가와사키와 우치노를 적극 활용해 공격을 조립했다. 한국은 대형을 유지한 채 무리하게 압박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대신 공을 빼앗으면 측면의 홍시후나 홍윤상을 통해 역습을 노렸다.

일본의 주요 공격 루트는 왼쪽 측면이었다. 일본은 전반 17분 히라가와의 슈팅으로 한 차례 한국 골문을 노렸지만 히라가와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히라가와는 전반 19분에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크게 벗어났다.

일본을 패턴 플레이로 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7분에는 후지오와 우치노의 연계로 한국의 왼쪽 측면에서 한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재원이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일본의 코너킥에서 한국 수비 맞고 공이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으나 백종범이 침착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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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다소 루즈했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넘도록 유효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정작 마무리를 어려워했다. 두 팀 모두 속공을 펼치는 것도 아니었다.

일본은 계속해서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노렸다. 아라키와 히라가와, 우치노가 콤비 플레이를 펼쳐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면서도 반대편 측면 공략도 놓지 않았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후지오가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해 한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44분 일본 문전에서 홍윤상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막바지까지 공격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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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전 초반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백종범이 상대와 충돌해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다행히 백종범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일어났다.

한국과 일본 선수간의 신경전도 있었다. 후반 9분 김동진이 가와사키에게 거친 태클을 해 양 팀 선수들이 모여 언쟁을 벌였다. 주심은 김동진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국이 한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정상빈이 내준 공을 받은 홍윤상이 몰고 올라가다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홍윤상의 슈팅에는 힘이 실리지 않아 노자와 골키퍼가 쉽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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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교체카드를 꺼낸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후반 13분 쥐가 올라온 최강민을 불러들이고 황재원을 투입했고, 김동진을 김민우와 교체했다.

후반 17분에는 정상빈이 상대와의 경함 이후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자 강성진을 정상빈 대신 내보냈고, 조현택을 강상윤과 바꿨다. 일본은 같은 시간 가와사키, 다나카, 히라가와를 후지타 조엘, 마츠키 구류, 사토 게인과 교체하며 한 번에 세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한국이 다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일본의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장시영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붙였고, 이를 강성진이 높게 뛰어 헤더로 연결했지만 강성진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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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이 좋은 판단으로 한국을 구했다. 후반 25분 우치노에게 향하는 패스를 백종범이 먼저 나와 멀리 걷어냈다. 이어진 일본의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마츠키가 크로스로 연결해 문전에 있던 다카이가 머리로 돌려 놓았지만 다카이의 헤더는 골문 옆으로 향했다.

세트피스 한 방으로 한국이 미소를 지었다. 후반 30분 이태석의 정교한 코너킥을 김민우가 헤더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너킥으로 이영준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던 이태석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더니, 3차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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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후 일본은 아라키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라키는 이 슈팅을 끝으로 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3분 후지오가 한국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았고, 백종범이 쉽게 처리했다. 한국도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일본 문전에서 강성진이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이 계속 두드렸다. 후반 38분 맹공을 퍼부은 일본은 교체로 들어온 호소야 마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이어진 사토의 슈팅마저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백상훈을 투입해 중원에 힘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었다.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은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슈팅도 여러 차례 나왔지만 막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일본은 9분이라는 추가시간 대부분을 공격에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한 한국은 김민우의 선제골로 가져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 한일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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