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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후반 36분 투입+음바페 결장' PSG, 리옹 4-1 완파→3년 연속 우승까지 매직넘버 '2' [리그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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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결장했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잔치를 벌이며 압승을 거뒀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PSG는 승점을 66(19승9무1패)으로 늘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주고 있는 가운데 PSG와 2위 AS모나코(승점 55)와의 승점 차가 11로 유지돼 잔여 일정에서 2승만 거둬도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반면에 리옹은 승점 41(12승5무13패)을 유지해 8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이강인이 후반 36분에 교체 투입됐고, 킬리안 음바페가 결장한 가운데 PSG는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오는 5월 26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리옹을 상대해야 하는 PSG는 이날 대승으로 컵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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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PSG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지켰고, 2선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가 배치.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리옹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앙토니 로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엔히키 시우바, 제이크 오브라이언, 두예 찰레타-차르,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네마냐 마티치와 막상스 카케레가 호흡을 맞췄고, 2선은 사이드 벤라마, 라얀 셰르키, 어니스트 누아마가 맡았다. 최전방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PSG 골문을 노렸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비티냐가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비티냐의 패스가 리옹 미드필더 마티치 발 맞고 굴절된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마티치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마티치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PSG는 3분 뒤 한 골 더 추가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PSG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붙힌 아센시오의 코너킥을 바르콜라가 머리에 맞춰 골대 앞으로 보냈다. 바르콜라가 머리에 맞힌 공은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베랄두 앞에 떨어졌고, 베랄두가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추가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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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전 추가골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PSG로 이적한 브라질 수비수 베랄두는 프랑스 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2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린 리옹은 공격 횟수를 늘리며 만회골을 겨냥했다. 전반 8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벤라마가 올린 크로스가 바로 앞에 있던 마르퀴뇨스 허벅지 맞고 굴절돼 PSG 골대 쪽으로 향했는데, PSG 수문장 돈나룸마 골키퍼가 동물같은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3분 콜로 무아니가 하키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으나, 리옹 센터백 오브라이언이 공만 건드리는 정확한 슬라이딩 태클로 콜로 무아니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5분 리옹이 전방 압박으로 박스 안에서 라카제트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가져가 봤으나, 돈나룸마 골키퍼 슈팅을 위로 쳐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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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PSG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가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크로스를 하무스가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무스의 헤더 슈팅은 깔끔하게 리옹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하무스의 추가골을 도운 하키미는 2분 뒤 도움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었지만 골대에 막혔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하키미는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반대편을 향해 컷백 패스를 했는데, 반대쪽에서 공을 잡은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리옹도 한 골 터트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누아마는 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누아마의 중거리 슈팅이 PSG 골망을 흔들면서 리옹의 만회골로 이어졌다.

만회골을 터트린 누아마는 2분 뒤 멀티골 기회가 골대로 인해 무산됐다. 누아마는 다시 한번 박스 밖으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번엔 골대를 맞고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두 번째 만회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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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의 두 번째 만회골이 골대에 막힌 사이 PSG는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박스 인근까지 접근한 자이르-에메리는 왼쪽에 있던 아센시오에게 패스했고, 아센시오는 골대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아센시오를 크로스를 하무스가 몸을 날려 발에 맞히면서 다시 한번 리옹 골망을 흔들었다.

하무스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PSG는 전반전을 4-1로 마쳤다. 이날 PSG는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60 대 40을 기록했다. 슈팅 숫자는 9 대 11로 리옹보다 적었는데, 유효 슈팅 4개가 모두 골로 이어지는 결정력을 과시하며 전반전에 골 잔치를 벌였다.

반대로 리옹은 유효슈팅 3개를 비롯해 많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1골을 넣는데 그쳤다.

후반 8분 이날 멀티골을 기록 중인 하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로페스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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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메이틀랜드-나일스가 박스 안으로 달려 오고 있는 셰르키 앞으로 패스했다. 셰르키는 공을 잡지 않고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돈나룸마 골키퍼가 선방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리옹 수비수들을 제친 뒤 슈팅까지 가져가 봤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로페스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8분 돈나룸마가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카케레가 마티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이때 카케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는데, 이를 돈나룸마가 얼굴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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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투입된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이 후반 30분 비어 있는 공간에 위치한 동료에게 패스하기 보다 슈팅을 택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골대 근처까지 접근한 오르반은 먼 포스트를 노리고 슈팅을 날렸고, 이를 돈나룸마가 발로 막아냈다.

후반 36분 PSG는 마지막 교체 카드를 이강인에게 썼다.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2골을 터트린 하무스를 불러 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를 전부 사용하면서 벤치 명단에 포함된 음바페는 리옹전 결장이 확정됐다.

후반전은 어느덧 정규 시간을 넘어 추가시간에 돌입했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반전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돼 PSG의 4-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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