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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현장] 단콘 ‘전석 매진’에 뛸듯이 기뻐한 엑디즈…“내 선택 틀리지 않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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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21일 오후 5시 개최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Concert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콘서트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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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사흘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멤버들은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에 뛸듯이 기뻐하면서도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팬들, 그리고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확인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9일~21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콘서트 <클로즈드 베타: 버전6.0>’을 열었다. 국내에서는 약 5개월 만의 무대로서 이번 서울 단콘은 전 회차 전석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 첫 매진’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추가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30일 정규 1집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발매를 약 일주일 앞두고 열려, 정식 발매에 앞서 신곡들을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앨범은 멤버 전원이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21일 공연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Break the Brak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프리킨 배드(Freakin' Bad)’, ‘바이시클(Bicycle)’, 잠꼬대, ‘맨 인 더 박스(Man in the Box)’, ‘녹 다운(KNOCK DOWN)’까지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시작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는 팬들의 환호성을 유발하기 충분했고 공연장은 금세 열기로 뜨거워졌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멤버들은 “(공연) 3일째라 그런지 오늘 분위기가 최고로 뜨거운 거 같다”며 관객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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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폭발하는 팬들의 에너지에 멤버들 또한 ‘크랙 인 더 미러(Crack in the mirror)’, ‘에너미(Enemy)’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등의 무대를 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록 스피릿을 보여줬다. 특히 ‘스트로베리 케이크’는 팬들의 떼창이 이어져 정수와 주연이 “우리보다 잘 불렀다”고 놀라기도 했다.

게임 개발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콘셉트로 삼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클로즈드 베타: 버전6.0’은 베타 테스트 단계 중 하나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차용했다. ‘제한된 유저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의미한다. 이름에 걸맞게 오는 30일 발매 예정된 정규 1집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수록곡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새 앨범 수록곡 ‘노 매터(No Matter)’,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는 팬들에게 첫 공개됐음에도 모두가 헤드뱅잉 하게 되는 강렬한 코러스 문구를 자랑했다. 특히 머니 온 마이 마인드 무대에서 준한의 기타 솔로, 바로 이어지는 건일의 드럼 솔로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분위기를 바꿔서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신보 수록곡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 )’, ‘굿 이너프(Good enough)’, ‘파라노이드(Paranoid)’까지 감성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특히 새 앨범 수록곡 ‘꿈을 꾸는 소녀’는 전광판을 통해 짤막한 애니메이션이 함께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더욱 울렸다. 울컥한 가온은 무대를 마치자마자 무대 밖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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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는 “발라드 구간이 하드한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멤버들도 이런 구간을 연주할 때는 록 스피릿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찡한 마음과 슬픔 등을 무대할 때 만큼은 밖으로 꺼내서 감정을 소화한다. 이번 앨범의 발라드 곡들이 우리 마음을 찡하게 하는 곡이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준한은 “‘꿈을 꾸는 소녀’는 멤버들이 전부 다 가사가 좋다고 말했던 곡”이라며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울 때, 내가 일이 계속 안 될 때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 받으면 어떨까 싶다”고 소개했다.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고 다시 올라온 가온은 “나이 드니까 눈물이 많아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떤 뒤 “유독 오늘 (감정이) 딱 온다. 울어서 죄송하다. ‘절대 안 운다’ 하고 왔는데 사실 오늘 어머니가 와 계신다. 누가 했어도 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바꿔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새 앨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까지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공연자을 다시 들끓게 했다. 타이틀곡을 두고 가온은 “누구나 살면서 내가 바보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지 않냐. 바보 같이 느껴지는 그 모든 것들한테 ‘아니다, 소중한 사람만 있으면 되니까 앞으로 그냥 나아가자’라고 말해주고 싶은 진취적인 노래”라고 설명했다. 건일 또한 “이 곡이 위로가 되면 좋겠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타이틀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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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미(Test Me)’, ‘루나틱(LUNATIC)’까지 앵콜 공연을 마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눈물바다를 이뤘다. 공연 전날 밤 숙소에서 노트에 소감을 미리 써온 오드는 “부모님이 안 된다고 했지만 하고 싶다고 졸라서 운동을 하던 그 꼬맹이가 춤을 추며 노래하는 학생으로 성장을 해서 어느덧 밴드의 한 일원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렇게 각기 다른 6명이 모여서 제2의 소중한 가족이 돼 소중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고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드는 “같이 울고 같이 웃고 또 그런 이야기들을 같이 털어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축복인 것 같다. 제가 이렇게 행복한 사람일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컥했다.

최근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가온은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 뭘 해야 행복할까. 뭘 해야 재밌을까’ 고민들을 정말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답은 좀 단순했던 것 같다. 제가 밴드를 시작했던 이유 그리고 이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음악했던 이유 그냥 진짜 사람이 좋아서였다. (그걸 깨닫다 보니까) 다시 조금씩 웃음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가온은 전 회차 전석 매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저희 매진했다는 그 소식을 딱 들었을 때 다들 난리 났었다. 다들 막 돌아다니고 뛰어다니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런 영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 다음 무대부터 저희 ‘매진 밴드’처럼 무대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질색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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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건일은 멤버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멤버들을 향해 한 마디씩 할 때마다 건일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일은 “가온이 ‘쇼 챔피언’ MC VCR 녹화하는 걸 깜짝 방문해서 봤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났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저는 뒤에서 드럼만 치면 되는데 우리 동생들은 연주하면서 노래까지 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곡들이 다 진짜 어렵다. 지금까지 했던 곡들 중에서도 템포가 빠른 게 많다. 각자 위치에서 얼마나 힘든 싸움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너무 대견하고 이런 팀에 맏형이자 리더로서 있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느낄 수 있다. 제가 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가온은 “엑디즈는 형부터 시작했다. 형이 있기에 엑디즈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보냈다.

이어 건일은 “준한이는 밥 먹을 때도 기타를 잡고 있다. 그정도로 연습벌레”라고 했고 “정수한테도 너무 고맙다. 정수가 있기에 엑디즈가 더 멋진 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는 뒤돌아 눈물을 몰래 훔쳤고 건일도 울컥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서로의 진심을 나눠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또한 건일은 “승민이(오드)는 ‘파라노이드’ 부를 때마다 자기 최애곡이라고 얘기한다. 오늘 연주하면서 가사를 곱씹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힘든 거 얘기 안하고 어려움 있어도 혼자 파이팅하는 친구인데 볼 때마다 너무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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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향해서는 “엑디즈에서 가장 오래본 사이인데 연습생 때 숙소 생활했을 때는 정말 금쪽이였다. 자유분방한 친구고 자유로운 영혼, ENFP 그자체였다”고 웃으며 “주연이가 팀을 정말 아끼고 자기가 조금 힘든 게 있더라도 헌신하는 게 너무 고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도 보컬 디렉을 보는데 주연이가 고생 많이 했다. 한 세션 같은 경우는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힘든 내색 안하고 잘 이끌어주는데 너무 뿌듯하더라”라고 미담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건일은 “앞으로도 멋진, 세계 최고 밴드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수는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이렇게 증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연으로 인해서 어떤 게 더 잘 보여야 하고 뭐가 더 잘 돼야 한다기보다는 여기 와주신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저희 멤버들이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 공연 준비하면서 진짜 많이 성장했다”며 “사실 우리가 이미 너무 가깝다 생각했는데 이거를 준비하면서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조금 놀라웠다. 앞으로도 더 가까워지고 더 서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알아가는 시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눈물의 소감을 전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관객과 함께 하는 포토 타임에 이어 앵콜곡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까지 선보였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멤버들은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앵앵콜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단콘을 성황리에 마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과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30일(화)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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