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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지단X김민재는 가능성 없는 이야기... "뮌헨 감독은 영어 구사 필수" 단장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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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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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지네딘 지단은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가 아니었다.

최근 뮌헨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이 뜨겁다. 가장 처음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노렸다. 레버쿠젠에서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강 진출을 하며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DFB-포칼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일찌감치 알론소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으나, 끝내 선임에 실패했다. 알론소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레버쿠젠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전술가로, 무엇보다 뮌헨에서 감독을 했던 경험이 있다. 경험자를 뽑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뮌헨은 놓쳤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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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후보는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새로운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단은 레알을 이끌면서 전무후무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명장 중의 명장이다. 선수로서 커리어도 화려하다. 스타 감독의 선임은 뮌헨의 거물급 선수들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지단 감독 선임 소식은 사실무근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뮌헨으로부터 감독직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고, 어떠한 대화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소문과는 다르게 뮌헨이 직접적으로 지단 감독과 접촉해 선임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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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쐐기를 박는 소식이 등장했다. 뮌헨은 21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지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에베를 단장에게 "새로운 뮌헨 감독은 독일어를 구사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에베를 단장은 "독일어를 할 필요는 없으나 영어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테우스는 다시 "그렇다면 지단은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뜻이다. 지단은 영어를 할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에베를 단장은 "지단이 영어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사회자는 "지단이 영어가 가능한지 모른다면 아직 지단과 접촉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에베를 단장이 직접적으로 지단 감독이 후보가 아니라고 말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상당 부분 관여하고 있는 에베를 단장이 차기 감독은 영어 구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영어를 하지 못하는 지단 감독은 선임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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