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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유재석 제치고 전현무 1위 등극, “TV 고정 출연자 순위 변동...장도연, 붐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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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지난해 21개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은 방송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분석에 따르면, 40대와 50대 연예인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장도연과 붐이 각각 17편, 김성주와 박나래가 15편에 출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구라는 13편, 문세윤과 김숙은 11편에 출연했으며, 이수근, 안정환, 신동엽, 서장훈은 각각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만 고정 출연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활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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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지난해 21개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은 방송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 분석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등 총 39개 채널에서 방송된 431편의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스포츠 중계와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한 결과이다.

고정 출연자 36명 중 40대가 18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50대 9명, 30대 7명 순이었다. 20대와 60대는 각각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김구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이 참 나이가 많다. 평균 연령이 한 40대”라고 말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2030 젊은 방송인 중 TV를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튜브로 이동한 젊은 시청자들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출연진 연령대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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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등 총 39개 채널에서 방송된 431편의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SBS의 ‘X맨’과 현재 방영 중인 ‘런닝맨’의 출연자 연령대를 비교하는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TV 방송에서 연령대가 상승한 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런닝맨’의 고정 출연자 중 가장 젊은 양세찬이 30대이며, 나머지는 모두 40대와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데이터는 방송계에서 경험 많은 중장년층이 젊은 세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음을 시사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연령 구조와 트렌드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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