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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에게 “기억상실의 벽...사랑했고, 사랑할게”로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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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홍해인이 기억을 잃더라도 삶을 선택할 가능성과 백현우가 홍해인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전략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tvN 주말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2.3%, 최고 24.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20.2%, 최고 21.9%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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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눈물의 여왕’ 캡처


지난 20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김수현과 김지원이 연기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가슴 아픈 사랑과 헌신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필로그에서는 백현우가 잠든 홍해인 몰래, 기억을 잃을지도 모르는 아내를 위해 남긴 영상편지에서 “사랑했고, 사랑할게”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말은 백현우가 홍해인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표현하는 한편, 홍해인의 기억 상실이라는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슬픔을 담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백현우와 홍해인은 삶을 얻기 위해 소중했던 기억을 잃어야 하는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홍해인은 가족의 큰 어른인 홍만대(김갑수 분)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복잡한 심정을 남편에게 털어놓으며 살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쳤고, 백현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씁쓸함에 눈물을 삼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에서 홍해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백현우와 홍해인은 잠시나마 기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술로 인한 모든 기억의 손실이라는 부작용은 이들 부부에게 또 다른 시련을 예고했다.

결국 수술 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이 부작용을 털어놓고, 홍해인은 충격에 빠져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백현우는 홍해인과의 미래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인 퀸즈 백화점에서 인공 눈을 내리게 하여 홍해인의 바람을 이루어주었고, 이 행복한 순간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깊게 했다.

백현우와 홍해인이 독일로 떠나기 직전, 백현우는 마침내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홍해인에게 고백하며 그녀를 설득하려 했다.

이들의 애절한 시선과 절망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눈물의 여왕’ 13회는 막을 내렸다. 과연 삶과 기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홍해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백현우는 사랑하는 아내를 어떻게 설득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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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김지원이 연기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가슴 아픈 사랑과 헌신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눈물의 여왕’ 캡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이러한 극적인 순간들을 통해 강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현우와 홍해인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멜로드라마를 넘어서 인간의 삶과 기억, 그리고 사랑의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이 드라마는 복잡한 인간 감정의 미묘한 변화와 힘든 선택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감정적 대응은 ‘눈물의 여왕’을 단순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아닌, 인생의 깊은 진리를 탐구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백현우와 홍해인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고뇌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행복만을 가져다주지 않음을 보여주며, 무거운 결정과 희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24일 방송될 다음 회에서는 홍해인의 최종 결정과 백현우의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눈물의 여왕’은 계속해서 강력한 스토리와 풍부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한국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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