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약 2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황희찬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 후반 6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될 때까지 5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 전에 황희찬이 마지막으로 선발로 뛴 건 지난 2월 말 열린 브라이턴 앤드 오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라운드 홈 경기(1-0 승)였다.
당시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황희찬은 직전 33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 경기(2-2 무승부)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복귀를 알렸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6분 황희찬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마르틴 외데고르에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승점을 쌓지 못한 울버햄프턴(12승 7무 14패·승점 43)은 첼시(승점 47·9위), 브라이턴(승점 44·10위)에 밀려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적지에서 승점 3을 더한 아스널(23승 5무 5패·승점 74)은 일단 리그 선두 자리를 다시 꿰찼다.
아스널과 올 시즌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2위 맨체스터 시티(22승 7무 3패·승점 73)와 3위 리버풀(21승 8무 3패·승점 71)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오는 25일 각각 브라이턴, 에버턴과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 |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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