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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만 콕 찍었다, 레비의 능력인가…SON 뒤에 세울 벽 이적료 없다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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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가성비' 선수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능이라면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정말 대단한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 척추라인 바로 세우기에 돌입한다. 스트라이커부터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영입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측면 공격수는 손흥민이 여전하고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세프스키 등 여러 자원이 있다. 마노르 솔로몬도 부상에서 복귀 예정이다.

손흥민 뒤에서 수비를 해주는 중앙 수비수에 대한 아쉬움이 큰 토트넘이다. 미키 판 더 펜이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뒤 내리막을 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라두 드라구신은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혔다.

최대한 자금 지출을 아끼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거나 몸값 자체가 저렴한 선수 물색에 집중하는 토트넘이다. 중동 자본이 토트넘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 그 자체일 뿐이다.

흥미롭게도 새로운 수비수 한 명을 찾은 모양이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FA로 가브리엘 오쇼(루턴 타운)를 영입하려고 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루턴 타운과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 의사도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나이지리아 이중 국적의 오쇼는 레딩을 시작으로 임대를 전전하다 2020년 루턴 타운과 인연을 맺었다. 예오빌, 로치데일 등의 임대를 또 떠났다가 2021년 여름부터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30경기를 소화하며 루턴의 프리미어리그 첫 승격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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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6경기를 뛰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오쇼다. 그렇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 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중앙 수비수로 이미지를 녹였다. 185cm의 신장에 스피드도 있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 전술에도 잘 녹아든다는 평가다. 경기당 평균 태클 2회, 가로채기 1.9회, 블록 2.2회 등으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상위 15% 내에 든다.

루턴 타운이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있다. 16위 에버턴(27점)과는 2점 차이라 생존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강등이 유력한 팀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남은 경기가 브렌트포드, 울버햄턴,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 등 비교적 대응 가능한 팀들이라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힘은 있다.

오쇼는 루턴 타운이 잔류하지 않는 이상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 매체는 '일단 토트넘은 오쇼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다. 다만, 다른 대안도 있다. 그들 역시 FA 신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이드 켈리(AFC본머스),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FC)도 6월이면 현 소속팀과 계약 종료다. 켈리의 경우 중앙 수비수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리버풀과 뉴캐슬도 살피는 자원이라 경쟁이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

아다라비오요는 올 시즌 내내 토트넘 이적설과 마주하고 있다. 풀럼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협상은 진척이 없다고 한다. 아다라비오요 역시 토트넘 외에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 시도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FA 후보 중 한 명이라도 영입하면 토트넘과 레비 입장에서는 이적료 없는 '꿀영입'이나 마찬가지다. 레비 회장의 영리한 접근과 당근 제시가 이들의 다음 방향을 정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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