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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쿵푸 축구-이색 전술'도 소용없다... 中 축구, 파리올림픽서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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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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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기 위해 '쿵푸 축구-이색 전술'을 준비했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끝내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 U-23에 0-2 참패를 당했다.

이날 중국은 대한민국에 점유율 35-65로 크게 밀렸으나, 유효슈팅은 대한민국(3개)보다 더 많은 5개를 기록하며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다.

특히 중국은 '쿵푸 축구'를 또 한번 들고나왔다. 90분의 경기에서 파울만 20개를 범했으며(대한민국 10개), 옐로카드만 4장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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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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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을 노린 쿵푸 축구는 전반 초반 집중됐다. 단 4분만에 조현택이 상대 공격수 바흐람 압두웰리의 팔꿈치에 맞아 쓰러지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대한민국 선수들이 밀쳐지고, 손기술에 당하는 등 거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전반 14분에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서명관이 볼을 탈취당하는 등, 뜻밖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볼 처리부터 수준이 달랐다. 중국이 클리어링하는 공은 족족 우리나라 선수들의 발로 향한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유일하게 돋보였던 선수는 중국 에이스인 7번 타오창룽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득점력은 절망적이었다. 전반 20분, 골문을 바로 등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중국 공격수 압두웰리는 타오창룽이 뛰어들어오는 상황에서도 굳이 자신이 몸을 돌려 터닝슈팅을 시도, 골문을 완벽하게 빗겨가는 슈팅을 선보였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 속에서 우리나라는 적은 기회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4분 강상윤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한번, 후반 24분 이태석의 낮은 크로스를 이영준이 또 한번 밀어넣으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후반들어 대한민국의 공격이 살아나자, 중국은 뜻밖의 전술을 꺼내들었다.

후반 37분 등장한 이는 바로 19세의 골키퍼 위진용. 그는 골키퍼가 아닌 공격수로 경기장에 나섰다. 일본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초강수를 꺼내든 셈이다.

위진용은 지난 2022년 산둥 타이산 1군에 합류해 골키퍼로 경력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특히 1군 경기에서는 단 한경기도 출전한 바 없는 신인에 가까운 선수였다.

지난 2023년 12월까지만해도 말레이시아전(친선경기)에서 골키퍼로 출전, 팀의 2-1 승리를 무난하게 지켜낸 바 있는 선수였다. 공격수로써의 훈련은 길게 잡아야 4개월 뿐이었다.

당연하지만 골키퍼가 공격수의 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었다. 위진용은 그라운드에서 삭제되며 존재감 없는 선수가 됐고, 대한민국은 사실상 11-10, 수적 우위 경기를 펼치며 그대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패배로 중국 U-23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2승 0패로 이미 조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중국은 남은 UAE전을 승리하더라도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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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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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중국은 또 한 번 국제대회에서 0골 무승 탈락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1-2월 펼쳐진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중국 성인팀이 단 한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2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진기록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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