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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나겔스만 무산' 뮌헨 투헬 재결합?…투헬은 "그럴 일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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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재신임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투헬 감독은 선을 그었다.

투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구단이 여름 이후에 남아줄 것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에 "너무 가정"이라며 "나는 구단과 여름에 헤어지기로 합의했다. 내 뜻은 전달했고 유지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업무를 오는 6월에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드레센 CEO는 "논의를 통해 올여름 업무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25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다"라며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최대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결별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는 최대한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코치진과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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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경질한 배경엔 성적 부진에 더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을 선임할 때에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즌 중 경질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투헬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맡기려 했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연속 우승을 무너뜨린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 성공 시대를 이끌어 내며 유럽 축구가 주목하는 명장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이고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이 결정된 리버풀,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 현 감독 이후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 감독을 노리는 팀으로 거론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종료를 3개월 여 남겨 두고 투헬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면서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빠르게 돌입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내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을 내렸다"며 "이 구단은 젊은 감독인 나에게 딱 맞는 곳이다. 레버쿠젠에서 내가 할 일은 아직 안 끝났다. 구단을 돕고 싶고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보드진은 훌륭하다. 구단 내 모든 것이 환상적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난 5월부터 내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그것은 비즈니스 일부이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었다. 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선수단 정신력도 좋았다. 모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을 놓친 바이에른 뮌헨의 차선책은 나겔스만 전 감독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클럽 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 것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을 노렸다. 이번주 불거진 나겔스만 감독 선임 가능성에 대해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3~4년 계약을 제시했고 나겔스만 감독도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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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축구협회를 선택하면서 다시 없던 일이 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독일 성인 남자 대표팀 국가대표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마음으로 한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린 국가 전체에 역암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정말 감독적이었다. 우린 성공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치진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 축구협회 회장은 "나겔스만이 홈 유럽 선수권 대회 이후에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은 독일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좋은 신호다. 왜냐하면 그는 유럽 전역의 많은 빅클럽의 희망 목록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은 나겔스만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실제 문제다. 이제 모두가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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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와 2순위를 모두 놓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재신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침 투헬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날을 꺾고 바이에른 뮌헨을 4강에 올려놓았다. 특히 2차전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풀백 두 명을 동시에 기용해 부카요 사카를 완벽히 봉쇄한 변칙 전술은 크게 칭찬받았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전술적 걸작이었다"며 '마즈라위와 게레이로를 함께 이용한 것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고 기뻐했다. 막스 에벨 스포츠 디렉터도 "영리하게 해냈다"고 투헬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투헬 감독으로선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빌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상호해지하면서 1000만 유로를 위약금으로 받기로 했다. 또 분데스리가에선 우승을 놓쳤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빅클럽에 매력적인 이력서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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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2019-20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루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다.

투헬 감독은 부임한 자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건넨 제안을 바로 받아 들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DNA는 오로지 승리하는 것이다"라며, "뮌헨과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잉글래드와 프랑스 파리에 있었을 때 그들은 뮌헨을 매우 뛰어나게 평가했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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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골 득실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진 채 34라운드에 돌입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FC쾰른을 2-1로 이긴 반면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와 2-2로 비기면서 극적으로 승점 동률을 이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을 체면을 구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가까스로 무관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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