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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FC 사령탑에서 물러난 최원권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를 이끌던 최원권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최 감독은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고심 끝에 최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10년 넘게 하늘색 유니폼과 함께해온 '대구맨'입니다.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었고, 선수, 코치, 감독으로 대구와 동행해왔습니다.
2022년 8월에는 팀이 강등 위기에 처하자 감독대행을 맡아 K리그1에 잔류시켰고, 11월에는 제13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습니다.
대구는 지난 시즌 막판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며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최종 6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엔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처졌습니다.
구단은 "선수단 안정을 위해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대전과의 8라운드부터는 정선호 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합니다.
(사진=대구FC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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