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문이 KLPGA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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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8년 차 김효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문은 19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09언더파 134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6년 10월 KLPGA에 입회한 김효문은 드림투어를 거쳐 2020년 정규투어에 입성했으나 두 시즌 만에 시드를 잃었다. 2022년부터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출전 137번째 대회 만에 기다렸던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김효문은 시즌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서며 내년 정규투어 복귀의 청신호를 밝혔다. 드림투어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에 따라 상위 20명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프로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문은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승으로 정규투어 복귀의 기대를 부풀린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1차전 우승자 정주리(21)와 송은아(22), 조정민(3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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