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 안내지도’는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가 턱, 계단 등 장애물이 없는 이동 경로를 통해 안전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지도이다.
연맹은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통해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동약자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지도를 제작해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K리그 어시스트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K리그 전 경기장의 이동약자 안내지도를 배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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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제작은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에서 맡았다. 이들은 실제 휠체어 이용자와 함께 각 경기장 인근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등 주요 교통시설의 위치를 확인하고, 장애인 주차장에서부터 경기장 출입구, 관람석 입장까지의 동선을 돌아보며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지도 제작에 반영했다.
총 4년에 걸쳐 제작된 안내지도에는 K리그 25개 전 구단 경기장의 ▲동선 정보와 추천경로, ▲장애인 좌석 수 및 위치, ▲경기장 내외 편의시설, ▲저상버스 노선, 장애인 콜택시, ▲장애인 관람 정책 등 K리그 관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해당 지도는 K리그와 K리그어시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PDF 파일 또한 내려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연맹은 이동약자 안내지도 제작과 배포에 이어, 실질적인 K리그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따라서 누구나 경기장을 직접 찾아 축구를 경험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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