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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효주, 김재중과 16년 만에 재회...“하루에 13명과 키스신...왜 얼굴이 빨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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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김재중과 16년 만에 재회해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찍을 당시 하루에 13명과 키스신을 찍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세계일보

배우 한효주와 김재중이 16년 만에 재회했다.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캡처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uhmg studio’에는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16년 만에 대표님으로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효주가 웹예능 프로그램 ‘재친구’에 출연해 재밌는 일화들을 털어놓으며 예능감을 뽐냈다.

김재중은 한효주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제일 처음에 키가 커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들도 내 키를 보고 놀란다”고 말했다. 한효주의 키는 172cm이다.

앞서 두 사람은 16년 전, 2009년 개봉한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에 주연배우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김재중이 “힐을 신으면 나보다 크네”라고 놀라자 한효주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제작발표회 당시 일부러 힐을 안 신었다”고 고백했다. 한효주의 말을 들은 김재중은 “나 때문에 손해를 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재중은 한효주의 대표작인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2015년에 개봉한 해당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이 ‘이수(한효주)‘를 만나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그는 해당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인 체코에서의 키스신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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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촬영 비하인드를 얘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캡처


“그 장면을 위해 남성 출연자들이 전부 체코로 가서 촬영했냐”는 말해 한효주는 “한국에서 크로마키 기법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부 스케줄을 맞춰 하루에 13명과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공개해 김재중을 당황케 했다.

놀란 김재중은 “많은 사람과 키스신을 (하루에) 촬영하면 엉망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어디가 엉망이 되는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한효주의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 채 얼어붙기도.

당황한 김재중의 얼굴이 빨개지자 한효주는 “무슨 생각을 한 거냐”며 “왜 얼굴이 빨개지냐”고 놀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재중은 말끝을 흐리며 “한 분 한 분 다 멋진 사람인데 그래도 기준이 있을 거 아니냐”고 답해 한효주의 장난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김재중에게 “아니 말을 끝내봐”라며 “어디가 엉망이 된다는 거야”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김재중은 “맥주가 독하다”며 “오늘 얼굴이 빨개졌다”고 화제를 돌려 한효주에게 “맥주 지금 두 모금 마셨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어 김재중이 “그분들은 다 촬영해야 하니까 줄 서서 대기한 것이냐”고 묻자 그는 “한 분씩 촬영장으로 모셔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다음 촬영까지) 텀이 길면 너는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 하니까 힘들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촬영을 마친 김재중은 “한효주를 만나면 감정이 복받쳐 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냥 오랜만에 본 느낌이다”고 말해 친근함을 표시했다. 한효주 역시 “오히려 만나기 전에는 (오랜만이라) 어떤 느낌일지 조금 떨렸다”며 “막상 만나니까 오빠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16년 전 둘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김재중이)되게 순수한 사람 같다”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왔는데, 이렇게 버텨왔다는 건 그만큼 좋은 면이 있는 것”이라며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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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친구 비하인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친구 출연 인증샷을 남기며 ‘오랜만이야 오빠’라고 짧은 글을 게재해 16년 만에 재회에 반가움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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