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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윤진이 폭로한 이범수 총포는 '비비탄총'…영화 스태프가 준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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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범수, 이윤진(오른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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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통역가 이윤진이 남편이자 배우 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신고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총기가 장난감 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8일 유튜브 채널에 '이범수 모의 총포 실체! 못 참고 터트려버린 이윤진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전날 이윤진은 SNS에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며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이윤진의 문제 제기에는 상당한 비약이 있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비비탄총이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호에 따르면 이윤진이 주장한 '모의 총포'는 과거 이범수가 영화 촬영하는 과정에서 스태프에게 선물로 받은 것으로, 영화 소품 중 하나다. 영화 속에서 사용하다 보니 상당히 정교해 겉으로 보기에 일반 총기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범수는 이 비비탄총을 아무 생각 없이 집에 뒀고, 지난해 이윤진과 부부 싸움 과정에서 이 장난감 총이 화두에 올랐다는 게 이진호의 설명이다.

당시 이윤진이 "왜 총기를 집에 두냐. 불법 무기로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범수는 "그거 가짜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라"라고 대응했다고 한다.

이진호는 "비비탄총이라고 밝혔음에도 이윤진이 믿지 않았다고 한다. 어차피 이 제품 자체가 가짜 비비탄총이었기 때문에 이범수는 그 이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몰랐던 비비탄총을 이윤진이 부부 싸움 이후 갖고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윤진은 지난해 말 두 아이를 데리고 발리 이주를 선택했다. 그리고 최근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한국으로 넘어왔다"며 "이윤진이 한국에 머물 당시 했던 일이 바로 이 총기를 직접 가지고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만약 이 비비탄총이 불법 무기였다면 신고하는 것이 마땅하다. 문제는 이윤진의 신고 의도와 시점이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상황에서 진짜 총기라고 오인했던 제품을 찾아 경찰서에 들고 간다는 건 이윤진의 의도가 엿보이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범수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윤진이 해당 제품을 진짜 총기라고 오인해서 찾아왔다는 전후 과정을 모두 들었다고 한다. 다만 정교한 제품이다 보니 모의 총포로라도 등록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진호는 "이윤진이 총기 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있는 상황 아니냐. 그래서 이윤진의 이름으로 등록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이번 사건의 전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지난 16일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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