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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유럽 최고의 '강심장' 또 증명했다! 승부차기 앞두고 '볼 돌리기'→이번엔 '리프팅'...여유는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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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유럽 최고의 강심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에 나온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1분 케빈 데 브라위너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앞선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의 균형은 계속됐다.

그리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 4-3으로 맨시티를 제압했다. 이날 총 10번의 승부차기 킥이 나왔는데, 이중 루카스 바스케스의 킥이 눈에 띈다. 레알 마드리드의 3번 키커로 나선 바스케스는 킥을 하기 전 여유 있게 볼을 리프팅 하며 걸어왔다. 그리고 신중하게 볼을 내려놓은 뒤, 깔끔하게 킥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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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바스케스는 역시 강심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바스케스는 유독 자신감을 갖고 있기로 유명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바스케스는 2011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점차 라이트백으로 활용되는 등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수비력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하진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갖췄다. 또한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가담 능력 역시 준수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유럽 최고의 강심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2015-16시즌에 나왔다. 당시 UCL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 레알 마드리드는 최후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당시 후보 자원이었던 바스케스가 1번 키커를 자처한 것이다.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는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만큼 부담감이 심한 자리인데, 앳된 바스케스에겐 부담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바스케스는 당시 손가락으로 볼을 돌리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킥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스케스는 이날 다시 한번 승부차기에 겁먹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에데르송을 앞에 두고 여유 있게 리프팅을 하다가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심장을 가진 바스케스 덕분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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