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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바르사에선 '죽일 놈', PSG에선 "우리의 리더" 칭송..."발롱도르 포디움 들어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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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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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스만 뎀벨레를 향한 파리 생제르맹(PSG)와 바르셀로나의 평가는 당연하게도 완전히 엇갈린다.

PSG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1로 승리했다. PSG가 합계스코어 6-4로 4강에 올랐다.

뎀벨레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활약했다. 1차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친 뎀벨레는 2차전에서도 득점을 넣었다. 전반 40분 비티냐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을 당한 상황이라도 하피냐에게 실점해 끌려가고 있었기에 이번엔 세리머니 없이 공을 잡고 중앙선 부근에 달려갔다.

이후 뎀벨레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우측을 뒤흔들며 친정 상대로 맹활약을 했는데 후반 13분엔 페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이 났다. MOT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은 뎀벨레였다. 이날 뎀벨레는 공 터치 70회, 패스 성공률 79%(43회 시도, 34회 성공),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67%(6회 시도, 4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62.5%(8회 시도, 5회 성공), 공중 경합 성공률 50%(2회 시도,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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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했지만 PSG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에 따르면 PSG 내에선 뎀벨레가 차기 발롱도르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만큼 뎀벨레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 바르셀로나에선 실패 속 비난을 받다가 PSG로 이적했지만 PSG에선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호킨스 기자는 또 "뎀벨레는 PSG의 역사적인 첫 UCL 우승을 이끌기를 원한다. 바르셀로나와 1차전 패배 이후에 뎀벨레는 PSG 동료들을 단결시키는데 집중했다. 2-3 패배에도 뎀벨레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시즌 시작부터 뎀벨레는 리더 역할을 맡으면서 어린 선수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은 뎀벨레의 열렬한 팬이며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도 뎀벨레를 입이 마르게 칭찬하며 특별한 선수라고 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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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뎀벨레는 PSG에선 바르셀로나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뎀벨레는 경기 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파리로 가자!"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당연하게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했는데 "쥐XX 같은 놈", "존중도 모른다",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PSG는 도를 넘은 비난에 대해선 UEFA에 제재를 요청했다고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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