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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김민재, 무관→UCL 우승?' 뮌헨,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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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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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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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기적처럼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 대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좌측 풀백 누사이르 마지라위와 교체출전,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약 20분간의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공격진을 대신해 최전방 압박을 시도, 상대의 후방 빌드업 과정을 교란하며 상대를 당황시켰다.

다만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파울을 범하며 아스날에게 프리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리킥은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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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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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뮌헨은 후반 18분 터진 결승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만의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전반 4개의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뮌헨은 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아스날을 압살했다.

그 과정에서 후반 18분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요주아 키미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이후 본격적인 잠그기에 들어간 뮌헨은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4분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이 함께 뛰었다. 포메이션은 5-4-1로 해리 케인마저 미드필더진 부근에서 상대의 볼 배급을 방해했다.

결국 철통 보안 속에 경기를 마무리한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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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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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뮌헨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울 해리 케인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왔으나, 결국 '무관'으로 이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1년간 이어오던 연속 우승에 실패했으며, 독일축구협회(DFB) 슈퍼컵에선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졌다. DFB 포칼(속칭 포칼컵)에서는 3부리그 팀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하며 탈락했다.

남은 마지막 대회였던 UCL 또한 아스날이라는, PL 최강팀 중 하나를 상대해야 했다.

심지어 내부 분위기 또한 좋지 못했다. 뮌헨은 요슈아 키미히-투헬 감독의 공개적 불화로 시즌을 시작, 투헬 감독이 시즌 중반 사임 의사를 밝힌 것 또한 암운을 드리웠다. 수비진에서도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의 '선발 기용 논란'으로 현지에서도 분분한 의견을 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보란 듯이 아스날을 꺾어낸 뮌헨은 그간의 의심 섞인 시선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뮌헨은 그간 진출한 준결승전에서 50%의 확률로 결승전으로 향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은 12번의 8강 진출 이후 6번 준결승에 올라 3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뮌헨은 내달 1일 홈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그리고 UCL의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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