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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가 라디오를 통해 하는 발언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직접 멘트를 작성하는 유영재의 심경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크다.
16일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유영재는 "길을 가다가 통화 소리가 들린다. 욕설을 섞어가면서 얘기하는 사람. 속으로 ‘입이 거칠어 별로' 하다가 '내가 저 사람을 알지 못하는데 1초 보고 판단해도 되나'라는 마음이 들더라”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면 틀릴 때도 있다. 욕하며 통화하던 사람은 어쩌면 몇 년 만에 연락한 동창과 반가워서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본 하나의 단면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판단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라며 "빠르게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 보고 생각해 봐도 된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적당한 신호를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복'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뭔지 아시느냐. 많이 가진 것에서 행복을 느낄 거라 생각하는 데 사람이 하나를 가지면 하나에 대한 걸 잃어버리고 둘을 가지려고 한다. 둘을 가지면 욕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러니까 소소한 것에 대한 감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몸과 마음이 구름에 떠다닌다. 거품 인생을 사는 것"이라며 "요즘 많이 느낀다.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제일 어려운 게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 소소한 것에 대한 행복이 멋져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불과 1년 반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제는 이혼 후 일파만파 퍼진 루머였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 전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로 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삼혼의혹'까지 불거졌는데 선우은숙은 이에 방송을 통해 "삼혼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유영재는 각종 논란에는 함구한 채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심경을 전한 바. 그는 "응원해 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바람과 희망과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며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한 탓이다. 내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나의 탓이다. 나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의 연식도 있고 삶의 연륜도 있고 경험도 있으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나는 믿는다"라고 여전히 말을 아꼈다. 그저 "유영재라고 하는 내가 많이 못났다. 많이 부족했다. 미안하다.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많이 위로해 주시고 건강 잘 챙겨서 좋은 멋진 봄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사과했다.
/nyc@osen.co.kr
[사진] '유영재의 라디오쇼' 홈페이지,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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