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진영 보고 꿈 키워”...‘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 韓 가요계 도전장[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유니코드. 사진l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전원 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가 B1A4 진영, 슈퍼주니어 신동의 지원사격 속 한국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놨다.

유니코드(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Hello world code : J Ep.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23년 ABEMA TV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케이(Project K)’를 통해 선발됐다. 그룹명인 유니코드(UNICODE)는 ‘UNITY+CODE’의 합성어로, 모든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코드처럼 전 세계를 한 마음으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전원 일본인인 만큼, 외국에서 데뷔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에린은 “응원해주는 친구와 가족을 생각했다.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저를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또 유라는 “어렸을 때부터 K팝을 좋아해서 힘들 때는 K팝 선배들의 영상을 보거나 제가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를 상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타투데이

유니코드. 사진l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비롯해 수록곡 ‘불러(Blur)’, ‘스무살의 봄’, ‘봄 비’까지 총 4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B1A4 히트곡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프로듀싱한 진영이 프로듀싱 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제작을 맡았다.

에린은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에 대해 “유니코드만의 매력이 가득한 K-시티팝 장르의 6곡으로 구성돼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언급하며 “짝사랑의 풋풋하고 설렘을 담은 곡으로, 유니코드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바람개비처럼 손을 돌리는 부분이 포인트 안무니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돌아봐줄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도 들어볼 수 있었다. 유라는 “청순하고 짝사랑 느낌도 나서 멤버들이 모두 좋아했다. 그래서 부를 때 예쁘고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린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진영의 팬이었다. 진영을 보고 꿈을 키웠는데, 진영이 프로듀싱을 해준다는 것이 소설 같고 꿈같았다. 역시 진영은 프로더라. 재미있게 즐겁게 하라고 조언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양한 걸그룹 속 유니코드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에린은 “전원 모두 일본인이라는 것도 있고, K팝에 진심이고 K팝을 하고 싶어서 모인 멤버들이라는 것이 저희 팀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추구하는 K-시티팝은 어렸을 때 들었던 것 같은 장르의 노래다. K팝의 매력도 있고 J팝의 매력도 가지고 있는데 일본 사람이 부르는 K-시티팝이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니코드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에린은 “이번 한국 활동이 끝나고 일본에서 활동계획이 있다. 앞서 팬미팅을 했을 때 감사하게도 외국에서 와주신 분들이 많아서 다른 나라의 팬들도 찾아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이번에는 청순한 곡을 받아서 데뷔했는데, 앞으로는 멋있는 곡, 귀여운 곡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헬로 월드 코드 : J Ep.1’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