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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중년들의 희망…'아빠는 꽃중년' 평균 나이 59세들의 육아 전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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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
평균 나이 59세 가장들의 육아 전쟁
아빠들의 리얼 일상 공개
한국일보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박철환 PD와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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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50대 가장들이 늦둥이 자녀들과 함께 육아 예능을 나선다. 평균 나이 59세 가장들인 김용건 김구라 등 일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들의 육아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박철환 PD와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김용건은 일정상 불참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다섯 남자들이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빠들이 자녀들을 키우면서 마음대로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육아 애환과 그 못지 않은 보람을 조명한다.

박철환 PD는 '하트시그널' 이후 차기작 구성하던 중 중년 아빠들의 예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섭외 과정은 쉽지 않았단다. 박 PD와 출연자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중년의 스타들이 아이를 키우는 예능이 탄생하게 됐다. 특히 박 PD는 "김구라를 열심히 설득했다. 저희 섭외의 화룡점정은 김용건 선생님이다. 우주가 서로를 도와주는 과정처럼 다섯 분을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안재욱은 "초등학교 2학년 다니는 아이와 네살 아이 아빠 안재욱"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늘 드라마나 뮤지컬 등 작품으로 인사를 하다가 가족과 인사하는 제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우는 "그간 육아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왔다. 하지만 나이 먹고 육아하는 모습이 자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아이와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었다. 아이에게 추억을 제공하고 싶기도 했다.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아이들을 잘 못 보는데 화면으로나마 지켜보게끔 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육아할 때의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고 덧붙인 신성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라고 뿌듯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재욱 역시 크게 공감했다. '아빠는 꽃중년'이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빠들이 육아를 하는 모습을 포커싱하는 것이 출연자들이 참여한 이유다. 안재욱은 "아내가 출연 제안에 걱정하더라. 촬영하다 보면 늘 웃고 있지 않다. 괜찮겠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김구라의 둘째는 공개되지 않는다. 김구라는 "아이가 32개월 됐다.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집 생각도 많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PD와 '아빠 본색'을 오래 한 사이다. 그때 동현이 통장에 1원 내역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거지로 안다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구라는 "아이 예쁜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사실 저희 아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들과 다르게 결혼을 두 번 한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재혼을 했고 큰 아이를 많이 보여드렸으니 둘째는 공개하지 않는다. 나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이 그렇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보였다. 김구라 또한 둘째 출산 후 육아 예능 제안을 받았지만 아내의 거절과 아이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정사를 제외하고 육아에 포커스를 맞추면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 많이 없다. 아빠의 짠함을 예능으로 소화하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50대는 고민이 많은 나이다. 우리의 고민이자 즐거움이 아이라는 것을 조명한다면 하겠다고 했다. 곧 동현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간다.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출연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면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입봉작 '가족본색'을 떠올린 박 PD는 "그 프로그램도 단순히 아이가 아니라 아빠에게 집중했다. 그걸 만들면서 가족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에 더욱 마음이 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 PD는 "출연자들 모두 캐릭터가 다르다. 신성우 선배님은 너무 다정한 아빠다. 안재욱 선배님은 툴툴거리시지만 섬세하다. 원준 선배님은 아빠가 할 수 없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이런 아빠라면 내가 맡기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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